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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현실을 직시했다. 토트넘 홋스퍼가 우승권과는 거리가 먼 클럽이라고 단언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지난 1일(한국 시각) 벌어진 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애스턴 빌라전에서 0-2로 패했다. 이로써 토트넘 홋스퍼는 경쟁권 클럽보다 1경기를 더 치른 상황에서 불안한 5위를 유지하게 됐다. 최상위권과 격차는 더 멀어졌다.

영국 매체 <더 선>에 따르면,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경기 후 자신과 팀이 맞닥뜨린 상황에 대해 솔직한 견해를 밝혔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계속 말했다. 지난 시즌 우리가 만든 건 기적이라고. 12~13명의 선수로 부상 없이 한 대회만 치를 수 있었던 덕분이다”라면서 “지난여름 사람들이 토트넘 홋스퍼가 우승을 다투는 팀이라고 말했던 걸 기억한다. 약간 미쳤다고 본다”라고 토트넘 홋스퍼의 전력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최고 수준에서 경쟁하기엔 한계가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우승에 도전하려면 단단한 토대가 필요하다. 14~15명 정도의 강력한 선수들이 필요하다. 아울러 성장 중인 젊은 선수들도 하지만 매 시즌 2명의 선수를 추가할 수 있을 뿐이다. 그러나 그들의 가격은 5,000만 파운드(약 767억 1,400만 원), 6,000만 파운드(약 920억 5,680만 원), 7,000만 파운드(약 1,073억 9,960만 원)… 이러하다”라고 전력을 급격하게 개선하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라고 단언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TOP 4에 들 가능성조차 장담할 수 없는 상태다. 지난 시즌과 같은 기적이 필요한 순간일지도 모른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어쩌면 5위에 머무르는 게 최선일 수 있다”라면서 “두렵지는 않다. 다만 선수들에게 약속할 수 없는 건 요구하고 싶지 않다. 팬들의 실망감을 이해한다. 그러나 상황은 이러하다. 진실을 원한다면, 진실을 말해주겠다”라고 애스턴 빌라전 이후 야유를 보내던 서포터들에게도 한마디를 전했다.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선 맨체스터 시티와 아스널이 우승을 경쟁한다. 강력한 우승 후보 중 1곳인 리버풀은 6위로 쳐질 만큼 경쟁이 치열한 상태다. 뉴캐슬 유나이티드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세도 만만치 않다. 이런 틈바구니 속에서 토트넘 홋스퍼가 존재감을 드러내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현황을 냉정하게 바라볼 수밖에 없는 이유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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