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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손흥민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8경기 골 침묵에서 벗어났다. 억눌린 감정을 단번에 표출하는 시원한 셀레브레이션도 선보였다.

토트넘 홋스퍼는 5일(이하 한국 시각) 벌어진 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에서 크리스털 팰리스를 4-0으로 잡았다. 후반 3·8분 해리 케인, 후반 23분 맷 도허티, 후반 27분 손흥민이 연속골을 터뜨렸다. 이로써 토트넘 홋스퍼는 다시금 4위 이내에 진입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했다.

손흥민은 해리 케인과 더불어 크리스털 팰리스 전에서도 풀타임을 소화했다. 경기 내내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으며, 골로 연결되진 않았으나 일대일 찬스를 맞기도 했다. 해리 케인과 맷 도허티의 득점 과정에도 관여됐다.

후반 27분, 마침내 ‘손흥민 타임’이었다. 후방에서 넘어온 패스를 주시하며 달린 손흥민은 상대 수비수의 처리가 미진한 틈을 타 곧장 슛을 시도했다. 예리하게 날아간 볼은 크리스털 팰리스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손흥민의 셀레브레이션이 주목됐다. 손흥민은 자신을 갑갑하게 조이던 마스크를 벗더니, 던져버리며 팬·동료들과 순간을 만끽했다. 그토록 기다리던 장면이었다.

경기 후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손흥민을 이렇게 평가했다.

“손흥민은 토트넘 홋스퍼의 4번째 골을 터뜨리며 8경기 연속 골 가뭄을 깼다. 멋진 밤을 마무리하는 발리슛이었다. 손흥민은 2018년 10월 이후 최악의 무득점 행진에서 벗어났다. 골을 넣고서는, 마스크를 벗고 던져버리며 팬들 앞에서 기뻐했다.”

손흥민은 2018년 10월 무렵에도 골이 없어 많은 고생을 했지만, 첼시전 골 이후 완벽하게 살아났던 바 있다. 그때도 시즌 중·후반에 강했다. 토트넘 홋스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시즌은 아직 절반가량이 남았다. 손흥민에겐 여전히 기회가 많고, 그 기회를 잡기 위한 준비가 서서히 되어가는 분위기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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