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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이란과 영국이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했던 이란 축구 국가대표팀을 둘러싸고 외교 분쟁을 빚고 있다.

영국 매체 <가디언>에 따르면, 하미드 사자디 이란 체육부장관이 이란 축구 국가대표팀과 관련해 난데없이 영국 정부의 공작설을 언급했다고 보도했다. 내용에 따르면, 마흐사 아미니 사망 사건과 관련해 전국적인 시위에 몸살을 앓고 있던 이란을 자극하기 위해 영국 정부가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했던 이란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을 카타르로 망명시키려 했다는 것이다.

사지디 체육부 장관은 영국을 두고 “늙은 여우”라고 지칭하며 “이란 국가대표 선수들이 경기장 밖으로 뛰쳐나가도록 부추겼지만 그 계획은 실패했다”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카타르 월드컵 B그룹에 속해 잉글랜드·웨일스 등 영연방 국가들과 대결했던 이란은 대회 기간 내내 영국 기자들로부터 이란 내 시위와 관련한 정치적 질문을 받으며 심리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놓인 바 있다. 더욱이 잉글랜드전에서는 국가 제창마저 거부하는 모습을 보여 선수들이 정부에 반대한다는 인상까지 줘 더욱 논란이 커졌었다. 한편 <가디언>은 사자디 장관이 이렇게 영국 정부를 비난하고도 어떠한 증거도 내놓지 않았다고 평했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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