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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리오넬 메시가 직접 들어올린 월드컵 트로피 중 하나가 모형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메시가 이끈 아르헨티나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다. 메시는 결승전 종료 후 자신 인스타그램에 트로피를 들어올린 사진을 게시했고, 이는 좋아요 약 7,400만 개를 받으며 역대 인스타그램 게시물 최다 조회수를 경신했다.

하나 이 사진에서 메시가 든 트로피는 모조품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이는 팬 두 명이 6개월에 걸쳐 만든 모형 트로피였다. 오직 앙헬 디 마리아만이 가짜라는 걸 알고 있었다”라고 전했다.

이 사실이 알려지게 된 건 모형을 제작한 두 팬이 아르헨티나 매체 클라린과 인터뷰를 한 이후다.

지아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아르헨티나의 우승 이후 시상식에서 관례대로 진품 트로피를 아르헨티나 선수단에 수여했다. 단상에서 선수들이 들어올린 트로피는 진짜였다. 이후 FIFA가 진품 트로피를 회수해 가지고 있는 사이, 모형 트로피가 피치 안으로 들어갔다.

이를 제작한 파울라 주주리치는 “월드컵 전 트로피를 만드는 사람과 연락해 6개월간 제작에 나섰다. 선수단에게 사인을 받으려는 의도였으나, 세 번이나 피치로 내려갔다”라고 설명했다.

첫 번째로 내려갔던 건 레안드로 파레데스의 가족 중 하나가 파레데스의 사인을 받을 수 있도록 이 트로피를 아래로 내려 보냈고, 두 번째 요청이 있었을 때는 45분간 선수에게 선수로 트로피가 전해졌다. 선수들은 이 트로피를 들고 사진을 촬영했다. 메시가 사진을 촬영한 것도 이때로 추정된다.

주주리치는 “FIFA 보안팀이 도착해 이 트로피가 진품인지 아닌지 확인하기 위해 넘겨달라고 요청했다. 진품과 미미한 차이만 있었다”라고 했다.

이 트로피가 모형이었던 걸 알아챈 건 오직 디 마리아뿐이었다. 디 마리아는 모형 트로피의 아래를 확인하고 이를 알아채 메시에게 귀띔했다.

글=조영훈 기자(younghcho@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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