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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인도네시아 매체가 박항서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의 기자회견 태도를 지적하며 비판했다.

박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은 6일(한국 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동남아시아축구연맹(AFF) 미쓰비시컵 4강 1차 인도네시아 원정에서 0-0으로 비겼다.

양 팀이 팽팽했던 가운데, 경기 전 기자회견 분위기도 좋지 않았다. 베트남 <Vn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박 감독은 이날 기자회견을 8분간 진행했다. 한 가지 질문에만 답한 직후 기자회견장을 떠났다.

인도네시아 <템포>는 박 감독에 대해 “기자회견장에서 잡음을 만들었다. 베트남 대표팀의 준비와 관련해 거의 말을 하지 않다가 기자회견을 중단했다”라고 비판했다.

박 감독은 기자회견장에 있던 한국 기자를 보고 기분이 상한 듯했다. 매체는 “아무 이유 없이 방에 있던 한국 기자 2명을 보고 말을 멈추더니 누구냐고 물었다. 이 기자들이 인도네시아 대표팀 로고가 새겨진 옷을 입고 있는 걸 보고 짜증이 난 듯했다”라고 전했다. 해당 기자들이 어느 매체 소속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더 구체적 보도도 있었다. 인도네시아 <리베로>는 “박항서 감독이 기자회견 도중 심술을 부려 질문 하나에만 대답했다”라는 제하의 기사로 박 감독을 비판했다.

매체에 따르면, 박 감독이 다른 기자의 질문을 듣고 있을 때 한국 기자들이 너무 큰 소리로 말하고 있어 이런 반응이 나왔다고 한다.

기자회견을 담당한 AFF 코디네이터는 추가 질문이 있는지 물었고, 아무도 손을 들지 않자 박 감독이 빠져나갔다. 일반적으로 추가 질문이 없을 경우 구태여 기자회견을 더 진행하지 않기에 인도네시아 매체의 비판은 일견 이상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베트남 <Vn 익스프레스>는 “인도네시아 매체들이 박 감독을 겨냥한 비판은 경기 전 심리적 타격을 입히려는 의도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글=조영훈 기자(younghcho@soccerbest11.co.kr)
사진=베트남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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