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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역시 SSC 나폴리였다. 흔들리지 않고 나아가며 기어이 또 한 번의 승리를 기록했다. 김민재 또한 그 과정에 함께했다.

9일(이하 한국 시각) 오전 2시, 이탈리아 제노바에 위치한 스타디오 루이지 페라리스에서 2022-2023 이탈리아 세리에 A 17라운드 삼프도리아-SSC 나폴리전이 벌어졌다. SSC 나폴리의 2-0 승리였다. 전반 19분 빅토르 오시멘, 후반 37분 엘리프 엘마스가 연거푸 골을 터뜨렸다. 이로써 SSC 나폴리는 현 시점 기준 2위인 유벤투스와 승점 차를 7점으로 벌린 1위를 유지했다.

SSC 나폴리는 예상대로 경기를 주도했다. 지난 라운드 패배가 약이 됐는지 보다 ‘나폴리스럽게’ 게임을 풀어갔다. 전반 6분엔 마테오 폴리타노가 일찌감치 골을 넣을 기회가 찾아왔다. 그러나 마테오 폴리타노가 시도한 페널티킥은 삼프도리아 골키퍼 선방에 막히며 의밀르 찾지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SSC 나폴리는 기어이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19분, SSC 나폴리의 스트라이커 빅토르 오시멘이 역량을 보여줬다. 빅토르 오시멘은 후방에서 넘어온 마리오 후이의 얼리 크로스를 맞춰 앞으로 쇄도했고, 이내 발로 밀어 넣었다. 크로스와 피니시가 모두 수준급인 장면이었다.
 

전반 막판엔 빅토르 오시멘이 완벽한 개인기로 상대의 퇴장을 유도했다. 삼프도리아의 토마스 린콘은 무리한 태클로 빅토르 오시멘을 저지하려고 했으나 그게 위험한 파울이 됐다. 심판은 곧장 레드카드를 꺼내들었다. SSC 나폴리가 사실상 게임을 거머쥔 장면이었다.

후반전부터는 SSC 나폴리의 점유율이 더욱 높아졌다. 1-0 리드에, 필드플레이어 숫자도 1명 더 많으니 자연스러운 현상이었다. 다만, 변수가 일었다. 주력 김민재가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아웃됐다.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은 아미르 라흐마니를 넣고 김민재를 불러들였다. 명확한 이유는 전해지지 않았다.

후반전은 SSC 나폴리의 리드 속에 여유롭게 흘러갔다.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은 후반 중반엔 이르빙 로사노·피오트르 지엘린스키·탕귀 은돔벨레를 밀어넣었고, 후반 종료 직전엔 지아코모 라스파도리까지 넣으며 선수들의 체력을 안배했다. 다음 라운드가 유벤투스전이다 보니 미리 대비하려는 모양이었다. 와중 경기 막판엔 엘리프 엘마스가 추가골을 터뜨렸다. 페널티킥 찾스가 찾아왔고, 정교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렇게 SSC 나폴리는 원하는 방향 그대로 삼프도리아 원정을 마무리했다. 세리에 A 챔피언, 스쿠데토를 위한 여정은 계속되고 있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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