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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전주)

전북 현대에 새로 가세한 특급 날개 이동준이 힘든 처지에 놓인 자신에게 손을 내밀어준 전북 현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동준은 12일 오후 전북 완주군에 자리한 전북 클럽하우스에서 벌어진 2023 K리그 통계 전지훈련 미디어 캠프에서 2023시즌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최근까지 독일 클럽 헤르타 베를린에 몸담았다가 출전 기회를 얻기 위해 전북으로 이적한 이동준은 힘든 시기에 좋은 제안을 해준 새 소속팀에 고마움을 전했다.

이동준은 “전북에 오게 되어 영광이다. 동계 훈련을 잘 치르고 좋은 시즌을 보내고 싶다”라며, “2022년은 정말 힘든 한해였다. 별로 부상당하지 않았던 제가 장기 부상을 당하고, 계속 부상을 당하는 연속에 빠졌었다. 그래서 많이 힘들었다. 그저 부상 없이 건강하게 축구하고 싶다는 생각 뿐이었다. 그때 전북이 제 가치를 높이 평가해준 덕에 이 팀에 올 수 있었다. 전북을 위해 열심히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이라며 힘든 처지에 놓였던 자신에게 손을 내밀어 준 전북에 고마움을 전했다.

이동준은 불과 1년 전 헤르타 베를린에 이적하며 팬들에게 큰 기대를 받았지만 잦은 부상 때문에 독일 적응에 실패하고 말았다. 결과적으로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엔트리 경쟁에서도 밀렸다. 되돌릴 수 있다면 되돌리고픈 선택이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동준은 그리 생각하지 않았다.

이동준은 “자신감이 항상 있었지만 자신감만으로 되는 게 아니라는 걸 깨달았다”라며 “몇 차례 이런 질문을 받았었다. 하지만 선수가 된 후 항상 꿈꾸어왔던 게 바로 유럽 진출이었다. 만약 똑같은 상황이 온다면 또 독일에 갔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동준은 이제 과거 몸담았던 울산 현대를 상대로 공격 플레이를 펼쳐야 한다. 이동준은 이제 자신이 ‘전북맨’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동준은 “홍명보 울산 감독님, 이청용 선배와 얘기를 나눴다. 제 선택을 존중한다고 하시더라. 경기장에서 좋은 경쟁 상대가 되어보자고 말씀해주셨다. 그 말에 동의한다. 각자 팀에서 승리하기 위해 열심히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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