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베스트 일레븐=울산)

울산 신입 외국인 선수인 보야니치와 루빅손에게는 하루하루가 낯설다.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든든하게 서로 의지할 수밖에 없다. 스웨덴 시절부터 함께 뛰다, 공교롭게도 울산 유니폼도 함께 입은 사이인 만큼 서로에게 버팀목이 되어 성공적인 K리그 정착을 꿈꾸고 있다.

보야니치와 루빅손은 16일 오후 울산 롯데시티호텔 브리핑룸에서 2023 K리그 미디어데이 행사에 참석했다. 스웨덴 알스베스칸 클럽 하마르뷔 IF에서 함께 뛰다 동시에 울산 유니폼을 입게 된 두 선수가 공식 석상에서 처음으로 미디어와 만나는 자리였다. 이 자리에서 두 선수는 저마다 울산의 부름을 받은 것에 대해 영광이라며 꼭 K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겠다는 각오를 전했따.

보야니치는 “스웨덴에서 뛰다 해외로 이적한 건 개인적으로 처음이라 모든 게 새롭다. 팀이 도와주고 있어 하루하루가 새롭다”라고 말했다. 보야니치와 마찬가지로 해외가 처음인 루빅손도 “울산이 디펜딩 챔피언이라는 게 이적하게 된 가장 큰 이유다. 선수들의 기량 역시 인상 깊었고, K리그의 시설에 대해서도 많이 놀랐다”라며 한국에서의 첫 인상을 말했다.

두 선수가 같은 팀에서 계속 뛰게 된 것에 대해서는 안도하는 분위기다. 보야니치는 “함께 뛰다 같은 팀에 이적한 것은 행운이다. 사실 스웨덴에서 뛸 때도 3~4년간 함께 알고 있던 선수였다. 새 팀에 같이 오게 된 건 긍정적 요소이며, 개인적으로는 동기 부여가 됐다”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루빅손은 “보야니치의 말에 동의한다. 새 팀, 새로운 문화에 적응하는 데 서로 긍정적 얘기를 하고 있다”라고 말을 받은 후, “4년간 함께 뛰어 서로 스타일에 대해 잘 알고 있다. 외적인 부분에서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보야니치는 한국의 한파에 대해 깜짝 놀라는 모습이다. 북유럽 스웨덴에서 왔음에도 불구하고 생각 이상의 추위였다는 반응이다. 훈련 때 반바지를 입고 나온 이유를 묻는 질문에 “창밖을 보니 해가 떠있기랠 반바지를 입었는데, 이렇게 추울 거라 생각도 못했다”라며 앞으로는 기상예보를 잘 챙기겠다고 해 기자회견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축구 미디어 국가대표 - 베스트 일레븐 & 베스트 일레븐 닷컴
저작권자 ⓒ(주)베스트 일레븐.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www.besteleven.com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 2024 Best Eleven.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