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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남기일 제주 유나이티드 감독이 브라질 듀오 네이마르-유리 콤비에 대만족을 보였다.

남 감독이 지휘하는 제주는 지난 5일부터 오는 30일까지 태국 치앙마이에서 해외 동계훈련에 한창이다. 전훈 2주 차에 접어든 제주는 연습 경기를 통해 본격적인 전술 담금질에 돌입한 상태다.

18일 제주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남 감독은 공격력 점검에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시즌 팀의 공격을 책임졌던 주민규와 제르소가 각각 울산 현대와 인천 유나이티드로 이적해 공백이 발생했다. 제주는 이 자리를 외국인 공격 듀오로 메웠다. 지난해 광주 FC의 K리그1 승격에 크게 공헌한 헤이스, 그리고 이번 시즌을 위해 야심차게 영입한 유리가 주인공이다.

제주는 현지에서 타이 리그1 신흥 강자로 부상 중인 치앙라이 유나이티드와 두 차례 대결했는데, 각각 1-1 무승부, 2-2 무승부였다. ‘신입생’ 유리는 두 경기에서 세 골을 터뜨리며 제주의 모든 득점을 책임졌으며, 헤이스는 유리의 득점에 두 개의 도움을 올렸다. 이번 시즌 처음 호흡을 맞추는 듀오지만, 같은 브라질 출신 답게 찰떡 궁합을 보이고 있는 셈이다.

남 감독은 만족감을 보였다. 남 감독은 “스코어도 중요하지만 디테일적인 측면에서 더욱 고무적인 수확을 얻었다”라며 “헤이스와 유리가 빠르게 적응하며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라고 칭찬했다.

직접 피치에서 호흡을 맞춘 헤이스와 유리도 마찬가지 반응이다. 헤이스는 “유리가 온다는 소식을 듣고 그의 플레이 영상을 찾아봤다. 어떻게 볼을 받는 걸 좋아하는지, 어떤 움직임을 가져가는지 알아가고 있다. 커뮤니케이션이 잘 되는 덕에 기대가 크다”라고 말했다. 유리는 “헤이스는 최고의 조력자다. 피치 안팎에서 진심으로 도와주기에 점점 자신감이 생긴다.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수 있도록 전훈을 통해 잘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남 감독은 “또 다른 공격 옵션도 준비하고 있다”라며 보다 다채로운 공격 루트를 가져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뚜껑을 열어봐야겠지만, 제주는 헤이스-유리 콤비의 플레이에 큰 기대를 품고 있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주 유나이티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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