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일레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마침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공식 데뷔전을 치렀다. 하지만 퍼포먼스는 기대 이하였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뛰는 알 나스르는 23일(이하 한국 시각)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위치한 므르술 파크에서 2022-2023 사우디아라비아 1부리그 14라운드 알 이티파크전을 치렀다. 경기 결과는 1-0, 알 나스르의 승리였다. 이로써 알 나스르는 승점 33점으로 리그 1위를 유지했다.
안데르송 탈리스카의 골로 승리한 알 나스르는 경기 내내 주도하는 흐름을 가져갔다. 와중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도 풀타임으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7번을 달고 주장 완장을 착용한 채로였다.
그러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경기력은 준수한 수준에 도달하진 못했다. 슛과 경합에서 합격점을 줄 수 없었고, 알 이티파크 쪽에 볼을 빼앗기는 장면도 허다했다. 인도 매체 <인디안익스프레스> 또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경기를 냉정하게 평가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연간 1억 7,500만 파운드(약 2,679억 원) 계약으로 알 나스르에 입단했다. 그러나 90분 풀타임을 뛰었음에도 불구하고 효과적 기여를 하진 못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반드시 영향력을 남겨야 하는 공격수다. 나이를 떠나 알 나스르가 투자한 돈을 감안하면, 경기장에서 공격 포인트를 생산해야 한다. 아울러 주장으로서 드레싱룸 분위기에도 긍정적 효과를 내야 한다. 그러나 첫 경기에서는 아쉬움이 남았다.
알 나스르는 오는 27일 오전 3시 이티를 상대로 사우디아라비아 슈퍼컵 4강전을 치른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이 경기에서는 특유의 셀레브레이션을 선보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축구 미디어 국가대표 - 베스트 일레븐 & 베스트 일레븐 닷컴
저작권자 ⓒ(주)베스트 일레븐.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www.besteleve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