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일레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마침내 사우다아라비아에서 첫 번째 공식전을 치러냈다.
알 나스르는 23일(이하 한국 시각)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위치한 므르술 파크에서 2022-2023 사우디아라비아 1부리그 14라운드 알 이티파크전을 치렀다. 경기 결과는 1-0, 알 나스르의 승리였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풀타임을 소화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경기력은 썩 좋진 못했다. 개인기를 시도하며 관중들의 환호성을 불러일으켰지만, 팬들이 바라던 골이나 도움 등 공격 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다. 아직 적응이 더 필요한 듯한 모습이었다. 연봉이 2,500억 원을 넘어서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이기에 경기 중 영향력을 남기는 건 선택이 아닌 필수다.
그래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첫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는 점에서 의의를 두는 듯했다. 동료와 팬들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첫 게임이자, 첫 승리였다. 잘했어 얘들아. 놀라운 지지를 보여준 팬들에게도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알 나스르는 오는 27일 오전 3시 이티를 상대로 사우디아라비아 슈퍼컵 4강전을 치른다. 리그는 아니어도 컵이 걸린 대회이기에 중요도는 높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이 경기를 소화하면서는 나아진 경기력을 선보일 수 있을지 기대된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끝으로 유럽 커리어를 사실상 마감한 상태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새로운 무언가를 해보겠다는 의지를 품고 알 나스르로 이적했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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