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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고환암 투병 사실을 알린 도르트문트의 공격수 세바스티앙 할러가 드디어 도르트문트 유니폼을 입고 공식 데뷔전을 치렀다.

도르트문트는 지난 22(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2022-2023 독일 분데스리가 16라운드 홈경기에서 아우크스부르크에 4-3 승리를 거뒀다. 승점 3을 추가한 도르트문트는 6위로 올라섰다.

이날 경기에서는 고환암 투병 중인 할러도 모습을 드러냈다. 벤치에 이름을 올린 할러는 후반 17분 유수파 무코코와 교체돼 그라운드에 나섰다. 지난해 여름 도르트문트로 이적한 뒤 치르는 첫 공식 경기였다. 교체 투입된 할러의 축구화에는 ‘F*ck Cancer’라는 문구가 새겨져있었다.

할러는 도르트문트에 합류한 직후 고환암 판정을 받았다. 두 차례 종양 제거 수술을 받았고, 지난 11월에 두 번째 수술을 마쳤다.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친 할러는 이번 시즌 경기 출전을 목표로 컨디션을 끌어올렸고, 결국 그 꿈을 이뤘다.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 모인 8만 명의 관중들도 기립박수를 보내며 할러를 환영했다.

할러는 경기 종료 후 ‘DAZN’과 가진 인터뷰에서 팬들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나를 열렬히 환영해줬다. 절대 잊을 수 없는 경험이라면서 도르트문트 이적 후 처음 경기장에 발을 내디뎠다. 엄청난 분위기였다라며 잊지 못할 도르트문트 데뷔전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할러는 “30분간 뛰었지만 완전한 몸 상태가 되려면 아직 몇 가지 해야 할 일들이 남아있다라면서 당분간은 축구에만 집중하고 싶다라며 첫 출전에 그치지 않고 꾸준히 경기에 나서고 활약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글=유지선 기자(jisun22811@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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