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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2002년생 유망주 조하늘이 독일 하노버 96 U-23팀으로 진출한다.

25일(이하 한국 시각), 하노버는 조하늘 영입을 알렸다. 제주 유나이티드 U-15팀과 광운대학교 출신의 조하늘은 이제 하노버 U-23팀이 속한 레기오날리가 노드(독일 북부 4부리그)에서 보다 큰 꿈을 키워간다.

양발을 자유롭게 활용하며 스트라이커와 윙을 모두 커버하는 조하늘은 스피드가 발군인 캐릭터다. 177㎝ 75㎏의 균형 잡힌 피지컬을 바탕으로 순간적 에너지를 분출하는데 능하다. 아울러 어태킹 서드(Attacking Third)에서 볼 소유 능력이 뛰어나며 가속력이 붙은 상황에서 드리블 능력도 위협적이다. 

하노버에서도 조하늘의 장점을 눈여겨봤다. 하노버 유스 전력강화부장인 아힘 자슈테트는 “조하늘은 매우 강력한 스프린터다. 기술적으로 훈련이 됐고, 마무리도 훌륭하다. 조하늘의 역량은 U-23팀에 크게 도움이 될 전망이다. 다니엘 스텐델 U-23팀 감독과 함께 가진 능력을 향상시킬 기회를 잡았다”라며 “대한민국의 축구 교육 수준은 전반적으로 높게 여겨진다”라고 조하늘과 한국 선수의 특질을 호평했다. 
 

작년 말부터 유럽 진출을 본격적으로 추진한 조하늘은 그간 여러 곳에서 관심을 받으며 꿈을 펼칠 공간을 모색했다. 하노버를 비롯해 샬케 04·마인츠 05·홀슈타인 킬 등에서 관심을 표시했는데, 적극적이었던 곳은 하노버와 샬케였다. 그중 조하늘은 최종적으로 하노버를 택했다.

조하늘은 “독일에서 계약하는 게 행정적으로 쉽지는 않더라. 그럼에도 하노버 관계자 및 한국에서 적극적 도움으로 잘 해결됐다. 하노버 U-23팀의 일원으로 뛰게 되어 기쁘다”라면서 “동료들이 잘 챙겨준다. 독일에서 행복하게 축구를 시작했다. 잔여 시즌 목표라면, 최대한 많이 공격 포인트를 쌓는 거다. 수치를 정해 두진 않았다. 다니엘 스텐델 감독님이 원하는 전진 드리블과 어태킹 서드 마무리에 집중하겠다. 마지막으로 오승인 광운대 감독님을 비롯해 제주외도초등학교·서귀포고등학교·광운대·제주 유나이티드 관계자분들에게 깊은 감사함을 전한다”라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

조하늘은 속도의 상징인 등번호 11번을 하노버 U-23팀에서 부여받았다. 현재 프리시즌을 치르는 와중이고 4경기에서 1골 2도움을 올리며 순조로운 정착을 알렸다. 향후 목표는 독일 적응과 레벨업은 물론, 2024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는 한국 연령별 대표팀의 일원이 되는 거다.

하노버 1군은 도합 30차례나 독일 분데스리가에 몸을 담았던 클럽이다. 최근엔 2부리그에서 시간을 보낸다. 조하늘이 당장 뛰게 될 하노버 U-23팀은 다니엘 스텐델 체제에서 순항하고 있다. 현재 리그 3위다. 공격 재능이 탁월한 조하늘의 합류는 하노버가 후반기 순위 상승을 도모하는 데 크게 도움이 될 분위기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하노버 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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