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일레븐)
‘무직’ 상태인 마우리치오 포체티노 감독이 에버턴의 차기 사령탑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에버턴은 지난 23일(이하 현지시간) 프랭크 램파드 감독을 경질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초 에버턴과 2년 6개월 계약을 맺었던 램파드 감독은 1년도 채 되지 않아서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성적 부진이 결정적 이유였다. 에버턴은 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9위에 랭크돼있다. 최하위 팀 사우샘프턴과 승점 동률로, 자칫하면 다음 시즌 강등을 피할 수 없게 된다.
에버턴은 차기 감독 선임을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직’ 상태인 포체티노 감독도 에버턴의 레이더망에 포착됐다.
영국 ‘풋볼 런던’은 23일 “에버턴은 이번 주말에 아스널을 상대로 잉글랜드 FA컵 4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아직 일주일 남짓한 시간이 남아있다. 새로운 감독을 선임할 시간이 있다는 뜻”이라면서 “램파드 감독의 후임으로는 포체티노 감독이 거론되고 있다. 포체티노 감독은 토트넘 복귀설이 불거졌지만 에버턴에 합류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태”라고 보도했다.
파리 생제르맹(PSG) 이끌었던 포체티노 감독은 지난해 6월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 도전이 좌절됐고, PSG 구단 수뇌부와 논의해 상호 합의 하에 계약관계를 종료했다. 계약기간을 남겨뒀지만 양측 모두 이별이 가장 합리적인 선택이라는 데에 동의한 것이다.
반년이 흘렀지만. 포체티노 감독은 아직 무직 상태다. 최근 인터뷰에서 “모든 가능성이 열려있다”라며 다양한 선택지를 고려하겠다고 밝혔으나, 포체티노 감독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복귀를 최우선으로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24일 “에버턴이 램파드 감독 경질을 발표하기 전에 포체티노 감독에게도 연락을 취했었다. 샘 앨러다이스 감독도 에버턴이 연락을 취한 인물 중 하나”라며 이미 접촉이 이뤄졌다고 전했다.
글=유지선 기자(jisun22811@soccerbest1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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