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일레븐)
토트넘 홋스퍼가 에버턴 이적을 목전에 뒀던 아르나우트 단주마를 하이재킹 하는 데 성공했다.
유럽 이적시장 소식에 정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24일 자신의 SNS를 통해 “단주마가 토트넘으로 향한다. 양 측이 계약에 동의한 상태”라면서 이적이 임박했음을 알리는 “Here wo go!”라는 멘트도 덧붙였다. 모두를 놀라게 할 만한 ‘깜짝 이적’이다.
단주마는 당초 에버턴 이적을 앞두고 있었다. 에버턴과 계약서에 사인을 마쳤고, 메디컬 테스트까지 진행했다. 로마노 기자도 “단주마는 지난주 에버턴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했으며, (사진 촬영 등) 미디어 준비도 모두 끝마친 상태였다. 그러나 토트넘이 하이재킹에 성공했다”라고 설명했다.
에버턴으로선 난감한 상황이다. 영국 ‘풋볼 인사이드’에 따르면, 에버턴은 오늘 중으로 단주마 의 이적을 공식 발표할 계획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단주마가 토트넘으로 급선회하면서 모든 계획이 틀어졌다.
단주마는 비야 레알에서 폭발적인 스피드와 활동량을 자랑하며 공격에 큰 힘이 됐다.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6골(11경기 출전)을 터뜨리며 깊은 인상을 심어줬고, 이번 시즌에도 비야 레알에서 주전 윙어로 활약 중이다.
단주마는 공격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멀티플레이어지만, 왼쪽 윙어 자리가 주 포지션이다. 손흥민과 겹친다. 다수의 영국 현지 언론은 단주마가 토트넘의 대안이 될 것이라며, 단주마의 토트넘 이적이 확정되면 손흥민도 긴장해야 하는 상황이 조성될 수밖에 없다고 전망했다.
글=유지선 기자(jisun22811@soccerbest1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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