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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손흥민은 이번 시즌 위기를 겪고 있다. 외부에서 적잖은 비판도 받는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에 올라 기대감이 더 커진 탓도 있고, 시즌 중 안면 부상으로 컨디션 조절에 어려움이 있었다. 그래도 손흥민을 믿는 동료들은 여전하다. 그중 한 명은 ‘영혼의 파트너’ 해리 케인이다.

최근 잉글랜드의 레전드 게리 네빌은 해리 케인의 골과 손흥민의 어시스트 덕에 1-0 승리로 마무리된 풀럼전 이후 ‘스카이스포츠’에서 해리 케인에게 질문했다. 물음의 요지는 손흥민-해리 케인 파트너십이 왜 이전만큼 효과적이지 않느냐, 였다. 해리 케인은 망설임 없이 답했다.

“상대가 우리의 패턴을 잘 안다. 내가 아래로 많이 내려가면, 내가 찾는 선수가 손흥민일 가능성이 높다는 걸 인지한다. 그래도 오늘 손흥민과 함께 또 다른 공헌을 할 수 있어 기뻤다. 손흥민에게도 중요했다. 소니는 열심히 하고 있다. 그는 다른 날엔 골도 넣었다.”

어떻게 보면 패스보다는 슛의 중요도가 더 높았던 장면이었지만, 해리 케인은 손흥민의 패스 덕에 자신 역시 골을 넣을 수 있었다는 듯 말했다. 손흥민의 역량을 누구보다 확신하는 모양이었다.
 

외신 ‘더 부트 룸’은 손흥민을 향한 해리 케인의 멘트에 주목하기도 했다. “손흥민은 최근 자신감을 찾느라 분투한다. 평시의 높은 수준보다 낮아진 경기를 펼치며 해리 케인과 연결도 성공하질 못한다. 그래도 해리 케인은 손흥민과 골을 넣어 기쁘다고 한다. 또한 손흥민이 무대 뒤에서 열심히 노력한다고도 했다.”

해리 케인과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홋스퍼(토트넘) 감독. 둘은 손흥민의 역량을 누구보다 잘 아는 인물이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그래서 손흥민을 선발로 투입하고, 해리 케인은 그래서 손흥민에게 공을 건넨다. 특히 피치 안에서는 해리 케인보다 손흥민을 잘 아는 선수를 찾기 어렵다. 그런 해리 케인이 지금도 손흥민을 무한 신뢰한다. 조만간 보여줄 거라고 굳게 믿는 것이다.

토트넘은 오는 29일(이하 한국 시각) 오전 3시 프레스턴 노스 엔드를 상대로 2022-2023 잉글랜드 FA컵 일정을 진행한다. 손흥민에겐 자신이 ‘어떤 선수’인지 보여줄 또 다른 기회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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