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일레븐)

비야 레알의 공격수 아르나우트 단주마가 토트넘 홋스퍼 유니폼을 입게 됐다.

토트넘은 25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비야 레알로부터 단주마를 임대 영입했다. 단주마가 토트넘에 합류하게 됐다는 사실을 알리게 돼 기쁘다”라면서 단주마의 합류 소식을 알렸다. 토트넘은 단주마를 임대 영입하면서 계약서에 완전 영입 옵션을 포함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단주마는 당초 에버턴 이적을 앞두고 있었다. 에버턴과 계약서에 사인을 마쳤고, 메디컬 테스트까지 진행했다. 유럽 이적시장 소식에 정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도 “단주마는 지난주 에버턴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했으며, (사진 촬영 등) 미디어 준비도 모두 끝마친 상태였다. 그러나 토트넘이 하이재킹에 성공했다”라고 이적 비화를 공개했다.

단주마는 “토트넘에 오게 되어 굉장히 기쁘다. 새로운 도전”이라며 이적 소감을 밝혔다. 단주마는 비야 레알에서 폭발적인 스피드와 활동량을 자랑하며 공격에 큰 힘이 됐다.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6골(11경기 출전)을 터뜨리며 깊은 인상을 심어준 바 있다.

단주마는 공격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멀티플레이어지만, 왼쪽 윙어 자리가 주 포지션이다. 손흥민과 겹친다. 다수의 영국 현지 언론은 단주마가 토트넘의 대안이 될 것이라며, 단주마의 토트넘행이 손흥민에게도 긴장 요소가 될 거라고 전망했다.

글=유지선 기자(jisun22811@soccerbest11.co.kr)
사진=토트넘 홋스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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