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일레븐)

2024 코파 아메리카가 미국에서 개최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스포츠 매체 ESPN에 따르면, 남미축구연맹(CONMEBOL)과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CONCACAF)는 2024년에 열릴 코파 아메리카 개최국 선정과 관련한 협의를 면밀하게 진행한 바 있으며, 몇몇 세부적인 부분에서 조율이 필요하지만 미국에서 대회를 열겠다는 대략적인 합의점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본래 2024 코파 아메리카는 남미 국가 에콰도르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에콰도르가 자국 내 사정을 이유로 지난해 11월 개최권을 반납한 바 있다. 이후 페루와 미국이 대회를 유치하겠다는 뜻을 내비치며 경쟁해왔으나, 수준 높은 경기 시설과 2026 FIFA 월드컵 유나이티드 공동 개최국 중 하나라는 명분에서 앞서는 미국에서 대회가 열리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북중미 국가임에도 불구하고 지난 2016년에도 코파 아메리카 센테나리오를 개최하는 등 이 대회와 밀접한 관련을 맺어온 바 있다. 더욱이 2024 코파 아메리카는 리오넬 메시의 국가대표 은퇴 여부와도 직결되는 대회라 축구팬들의 큰 관심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메시는 지난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우승 이후 ‘월드 챔피언’이라는 자리를 좀 더 즐기고 싶다며 국가대표 선수로서 좀 더 뛰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는데, 현실적으로 볼 때 이 코파 아메리카가 대미를 장식할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축구 미디어 국가대표 - 베스트 일레븐 & 베스트 일레븐 닷컴
저작권자 ⓒ(주)베스트 일레븐.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www.besteleve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