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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한때 울산 현대와 제주 유나이티드에서 뛰며 좋은 플레이를 펼쳐보였던 프랑스 출신 장신 공격수 프레데릭 멘디가 K리그 시절을 회상해 시선을 모았다.

프랑스 매체 <파리 노르망디>는 오랜 해외 생활을 마무리하고 프랑스 5부리그 클럽 에브뢰 FC 27에서 뛰고 있는 멘디와 인터뷰를 통해 그간의 커리어를 돌아봤다. 멘디는 지난 2009년 에브뢰에서 프로 데뷔했으며, 홈 유나이티드(싱가포르)·에스토릴·모이레이렌시·우니앙 마데이라(이상 포르투갈)·파툼 타니 유나이티드(태국)·비토리아 세투발(포르투갈)을 거쳐 2022-2023시즌부터 에브뢰에서 뛰고 있다. 한국에서는 서두에 언급했듯 울산과 제주에서 뛰었다.

멘디는 <파리 노르망디>와 인터뷰에서 자신의 첫 해외 클럽이었던 홈 유나이티드에서의 생활을 시작으로 해외 커리어에 대해 언급했다. 한국 생활에 대해서도 자세히 언급했다.

멘디는 “한국 생활은 싱가포르에서 경험한 것과는 매우 달랐다. 한국에는 겨울이 있고, 기후는 프랑스와 비슷하다”라고 말한 후, “한국식 바비큐와 사람들의 따스한 환대를 무척 좋아했다. 덕분에 정말 빨리 편안해졌다”라고 말했다.

북한의 핵실험과 관련한 이슈에 대한 웃지 못할 에피소드도 언급했다. 멘디는 “도널드 트럼프가 막 미국 대통령으로 선출됐을 때 얘기”라며 “스마트폰으로 구난 문자를 받았는데 한글을 이해하지 못했다. 그래서 통역사에게 물었더니 ‘북한이 한국 방향으로 핵폭탄 실험을 하고 있다. 그래서 대피해야 한다’라더라. 나는 겁에 질려 주한 프랑스 대사관으로 가려 했다. 알고 보니 농담이었는데, 그때 나는 팀에서 유일하게 완전히 공황에 빠진 사람이었다”라고 말했다.

한편 멘디는 프랑스 5부리그에 소속된 에브뢰에 돌아온 것과 관련해 “이제 돌아가야 할 때라고 느꼈다. 나는 해외 커리어를 최대한 즐겼고, 이제 가족과 함께 있고 싶었다”라며 소속팀이 굉장히 낮은 무대에서 경쟁하는 것에 대해 크게 신경쓰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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