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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오현규가 셀틱 유니폼을 입고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진 못했지만,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줬다.

셀틱은 30일 오전 1(한국시간) 스코틀랜드 던디에 위치한 테나디스 파크에서 열린 2022-2023 스코티시 프리미어십 2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던디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2-0 승리를 거뒀다. 셀틱은 후반 5분 조타, 후반 10분에는 애런 무이가 페널티킥 골을 터뜨려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오현규도 셀틱 유니폼을 입고 첫 선을 보였다. 벤치에서 시작한 오현규는 후반 37분 후루하시 교고와 교체 투입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확실한 무언가를 보여주기 위해 주어진 시간이 많지는 않았다. 그러나 오현규는 최전방에서 적극적으로 몸싸움을 펼치며 상대 수비에 부담을 안겨줬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려주기도 했다. 문전으로 쇄도하던 마에다 다이젠을 향해 절묘한 타이밍에 크로스를 올린 것이다. 그러나 다이젠이 결정적 기회를 놓쳤다. 오현규로선 도움을 기록할 절호의 찬스가 무산되는 순간이었다.

오현규는 비록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짧은 시간이었다는 걸 감안했을 때 비교적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스코틀랜드 현지에서도 오현규의 크로스가 세 번째 득점으로 이어질 뻔했다라며 오현규에게 긍정적 평가를 했다.

글=유지선 기자(jisun22811@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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