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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울산)

콜린 벨 한국 여자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지금까지 팀의 성장에 만족감을 보이면서도 더 성장할 수 있으니 안주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세계적 강호를 상대하게 될 2023 FIFA 여자 월드컵을 앞두고는 선수들이 더 강인해져야 한다고 견해를 밝혔다.

벨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여자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단은 30일 울산에 베이스캠프를 차리고 2월 16일부터 22일까지 잉글랜드에서 예정된 2023 아놀드 클라크컵을 대비한 훈련에 돌입했다. 여자축구 국가대표팀은 아놀드 클라크컵을 시작으로 오는 7월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있을 2023 FIFA 여자 월드컵까지 내다본 담금질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벨 감독은 30일 울산 문수경기장 보조구장에서 진행한 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올해 첫 소집인 만큼 많이 기대했다. 또한 소집 훈련을 통해 잘 준비해나갈 것이다. 오늘 오전부터 훈련하면서 스타트를 잘 끊었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이 이적 시장 시기보다 일찍 팀에 합류한 덕에 다 같이 훈련할 수 있다는 것도 굉장히 좋다”라고 소집 훈련에 돌입한 소감에 대해 설명했다.

지소연이 자신의 몸 상태가 아직 정상이 아니라 아놀드 클라크컵 출전에 대해 조심스럽다는 반응을 보인 것과 관련해 견해를 밝혔다. 벨 감독은 “사견이지만 오늘 아침에는 괜찮았다. 다만 그간 발목이 아파 오늘 오후 훈련부터 처음 볼을 만졌다. 지소연의 몸 상태는 함께 훈련하면서 향후 경과를 지켜봐야 알 것 같다”라고 말했다.

벨 감독은 이번 소집 훈련을 통해 선수들이 경기 중 주어지는 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법을 익히는 데 주안점을 둘 계획이다. 벨 감독은 “앞으로도 몇몇 훈련에서 주변을 살피는 훈련에 중점을 둘 생각이다. 그리고 빠르게 생각하고 판단해 플레이로 이어가는 데 중점을 둘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체력적인 부분 역시 다질 생각이며, 선수들이 전진 디펜스를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훈련 포인트에 대해 설명을 이어나갔다.

벨 감독은 지난 4년간 재임 기간 동안 여자축구 국가대표팀이 많은 성장을 이루어냈다고 자평했다. 벨 감독은 “전술적으로나 체력적으로 발전했고, 스피드적 측면에서도 발전했다. 선수들의 자신감도 또 하나의 강점이다. 이제 선수들이 스스로에 대해 믿음이 많이 생긴 듯하다. 이런 믿음은 그간 우리가 좋은 훈련을 했다는 것에 근거를 두고 있다”라고 말했다.

더 발전할 여지가 있다고도 강조했다. 벨 감독은 “우리는 더 많은 것을 끌어낼 여지가 있다. 월드컵에서 선수들이 지금까지의 인생에서 경험하지 못했던 수준으로 완벽성을 기할 필요가 있다. 그러지 못한다면 성공적이 월드컵은 할 수가 없다. 선수들 스스로 결단력이 필요한 시기가 오고 있다. 희생도 많이 필요할 것이다. 스스로 벽을 깨는 게 중요하다”라고 선수들에게 당부했다.

글·사진=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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