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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프랑스 리그 1 스타드 드 랭스 감독 윌 스틸이 주목받는다.

스틸 감독이 이끄는 랭스는 30일(한국 시간)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2-2023 프랑스 리그 1 20라운드 파리 생제르맹(PSG)전에서 1-1 극적 무승부를 거뒀다. 랭스는 스틸 감독 체제에서 모든 대회 12경기 무패(6승 6무)를 기록했다. 현재 5승 11무 4패, 승점 26으로 리그 11위에 올라있다.

프랑스 RMC 스포츠는 랭스가 PSG와 무승부를 거둔 후 “풋볼 매니저, 거친 언행과 벌금. 리그 1에서 돌풍을 일으키는 윌 스틸은 누구인가?”라는 제하의 기사로 스틸 감독을 주목했다.

1992년생으로 이제 겨우 서른 살인 스틸이다. 네이마르 주니오르·손흥민과 동갑인 나이에 프랑스 1부리그 팀을 이끌고 있다. 스틸은 벨기에 출신으로, 영국인 부모 사이에서 태어나 축구 선수를 꿈꿨다. 하나 벨기에 4부리그 클럽 템포 오버라이제에 입단한 이후 선수로 대성하지 못했고 직접 뛰기보다 감독이 되길 원했다.

그는 2011년 프레스턴 노스 카운티(잉글랜드) U-14 수석코치로 경력을 시작했고, 이후 비디오 분석관으로 일했다. 2017년 벨기에 리르서 SK에서 수석코치를 맡다가 잠시 감독대행을 했다. 꾸준히 경력을 인정받은 그는 2019년 벨기에 베이르스홋 AC에서 정식 감독이 됐다. 당시 나이 28세로, 벨기에 주필러리그 역사상 최연소 감독이었다.

스틸은 10대부터 게임 ‘풋볼 매니저(Football Manager·FM)’에 열정적이었다. 한 팀의 감독이 돼 이끄는 이 게임을 하느라 밤을 샜고 그의 부모는 이를 금지하기까지 했다.

하나 열정적으로 축구 게임을 하던 경험이 지도자로서 꿈을 키우게 했고 결국 랭스라는 큰 클럽을 맡아 12경기 무패까지 이끄는 중이다. 스틸은 랭스에 수석코치로 합류했다가 지난해 10월 오스카 가르시아 전 감독이 경질된 후 정식 감독으로 임명됐다.

문제는 스틸이 유럽 내 프로 팀을 지도하는데 필요한 유럽축구연맹(UEFA) P급 라이센스가 없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매 경기 랭스는 벌금 2만 5,000유로(약 3,334만 원)를 감수한다. 영국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벌금이 그의 급여에서 공제되냐는 질문에 스틸은 “이미 협상된 부분이다”라고 웃으며 답했다.

글=조영훈 기자(younghcho@soccerbest11.co.kr)
사진=스틸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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