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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조세 모리뉴 AS 로마 감독이 SSC 나폴리(나폴리)가 사실상 우승을 확정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나폴리의 영입 전략이 최고 수준이었다고 극찬했다.

조세 모리뉴 감독은 시대를 대표하는 ‘트로피 헌터’다. 빅리그 우승만 무려 6번이다. 그것도 세 곳에서. 잉글랜드에서 첼시를 이끌고서는 2005·2006·20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정상을 밟았고, 이탈리아에서 인터 밀란을 지휘할 때는 2009·2010 이탈리아 세리에 A 트로피를 삼켰다.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에서도 2012 스페인 라리가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누구보다 우승에 익숙한 사령탑인데, 그의 속마음이 최근 공개석상에서 드러났다. 조세 모리뉴 감독은 지난 30일(이하 한국 시각) 나폴리-AS 로마전이 벌어지기 이전의 기자회견에서 이런 말을 남겼다.

“나폴리의 스쿠데토를 축하한다. 그들은 그럴 자격이 있다. 좋은 감독과 좋은 선수가 있다. 서로가 서로를 위해 현명하게 움직인다. 2위보다 12점가량이 앞섰다. 이건 큰 차이라고 본다.”
 

또 조세 모리뉴 감독은 나폴리가 이렇게 잘하는 원동력을 ‘여름 비즈니스’라고 짚었다. 나폴리는 지난여름 김민재와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를 비롯해 로테이션에 요긴하게 활용할 자원을 여럿 영입했는데, 그들이 시즌 내내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나폴리는 여름에 대단한 비즈니스를 해냈다.”

김민재와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는 물론, 지아코모 라스파도리·지오바니 시메오네·탕귀 은돔벨레 등은 지난 시즌만 하더라도 나폴리에 없던 선수들이다. 그러나 이들은 나폴리 스쿼드 향상에 거대한 기여를 했다. 김민재와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공수 전반에 떨치는 영향력은 어마어마하다. 1명은 이탈리아 최고의 수비수가 됐고, 다른 1명에겐 디에고 마라도나를 닮았다는 평가가 쏟아진다. 이 밖에도 다른 선수들은 ‘슈퍼 서브’로 기능한다.

나폴리는 현재 2위 인터 밀란에 승점 13점이 앞선 상황이다. 리그는 반환점을 돌았고, 나폴리가 스쿠데토를 거머쥘 확률은 현재로서는 매우 높다. 다가오는 몇 번의 리그 경기에서 다시금 연승 가도를 달릴 수 있다면 그토록 원하던 정상에 도달할 나폴리다. 정말 그렇게 되면, 그 원동력으로는 조세 모리뉴 감독이 언급했듯 ‘여름 비즈니스’의 성공이 결정적이었다고 평할 수밖에 없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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