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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부천 FC에 소속된 일본 미드필더 카즈가 동계 훈련 캠프에서 만난 인천 유나이티드 미드필더 여름과의 일화를 거론하며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해 시선을 모았다.

다가오는 2023시즌부터 부천 중원의 한 축으로서 활약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카즈는 지난 1일 소셜 미디어를 통해 한국어, 영어, 일본어로 인천 소속 미드필더 여름과 남긴 추억에 대해 언급했다.

카즈는 “전지훈련 기간 동안 인천과 같은 호텔에 머물고 있다”라고 설명한 후, “오늘 인천 선수 열 명 정도가 내 앞에서 커피를 주문하고 있었다. 뒤에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여름 선수가 갑자기 ‘카즈는 뭘 마실래?’라고 이름까지 말하며 묻더라. 그 전에는 서로 얘기한 적도, 일면식도 전혀 없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축구 동료니까’라는 한 마디로 내 커피를 사주더라. 그에게 정말 큰 존경심을 가지게 됐다. 향후 활약을 응원하고 싶다”라고 여름에게 정말 고마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서로 속한 리그가 달라 피치에서 만날 일은 없을 카즈와 여름이지만, 카즈에게는 잊지 못할 이번 동계 훈련 추억 중 하나가 될 듯하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부천 FC 소셜 미디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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