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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루이 코스타 벤피카 회장이 첼시로 이적한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미드필더 엔소 페르난데스에 대해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벤피카는 이번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팀의 미래였던 페르난데스를 첼시로 이적했다. 첼시는 바이아웃 1억 2,100만 유로(한화 약 1,634억 원)이라는 거액을 지불해 페르난데스를 데려갔다. 벤피카 처지에서는 큰 돈을 번 거래였지만, 코스타 회장은 이 이적에 대해 상당히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코스타 회장은 구단 자체 방송인 BTV와 인터뷰에서 “페르난데스의 이적이 이뤄지지 않도록 가능한 많은 일을 했었다. 그랬기에 아무도 떠난 선수를 위해 울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팔지 않으려 했다. 오퍼를 가져오는 것에 대해 두렵기도 했다”라며 “첼시가 우리에게 접근해올 때마다 페르난데스는 우리 팀에 남고 싶지 않다는 의지를 보여줬다. 리그 타이틀을 위해 페르난데스와 함께 싸우길 바랐지만, 선수가 원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코스타 회장은 페르난데스를 설득할 수 없었던 것에 대해 씁쓸함을 감추지 못한 것이다.

한편 페르난데스는 4일 새벽(한국 시간)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벌어진 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 풀럼전을 통해 첼시 데뷔전을 치렀다. 첼시는 풀럼과 득점 없이 비겼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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