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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요엘 마티프의 자책골을 유도한 황희찬이 햄스트링을 부여잡고 쓰러졌다

황희찬은 5일 자정(한국 시각) 잉글랜드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과의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초반부터 괜찮은 몸놀림을 보인 황희찬은 전반 5분만에 번뜩이는 라인 브레이킹에 이은 오른 측면 크로스로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리버풀의 중앙 수비수 마티프가 황희찬의 크로스를 막으려고 다리를 뻗었는데, 그대로 공에 맞고 굴절되어 자책골이 되었다.

울버햄튼은 황희찬이 이끌어 낸 선제골을 앞세워 7분 뒤에 수비수 크레이슨 도슨이 추가 득점을 올리며 이른 시간 두 골 차이로 앞서 나갔다.

이날 황희찬은 최근 보낸 훌렌 로페테기 감독의 신임에 보답하는 플레이를 선보였다. 아직 리그에서는 득점이 없는 황희찬이지만, 2022 FIFA(국제축구연맹)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최종 포르투갈전 득점으로 얻은 자신감을 바탕으로 신뢰를 회복해 나가던 그였다.

실제로 황희찬은 로페테기 감독의 전술적 바람에 부합하는 움직임을 최대한 발휘하고자 했다. 오른 측면 공격수로 선발 자리를 꿰찬 황희찬은 적극적 전방 수비로 리버풀의 공격 줄기를 선봉에서 끊어냈다. 황희찬의 견제 때문에 리버풀의 공격은 왼쪽에서 뻗어 나가기 힘들었다. 실제로 황희찬의 압박과 인터셉트에 리버풀의 왼 측면 공격 작업이 끊기는 경우가 빈번했다.

그러던 와중에 황희찬에게 비보가 닥쳤다. 전반 37분께 오른 측면 배후를 노린 패스가 들어갔다. 황희찬의 스피드를 노린 패스였다. 황희찬이 재빨리 반응해 스타트를 끊었다.그러나 이내 움직임을 멈추고 허벅지 뒷근육에 통증을 호소했다. 본인도 부상을 직감한 듯 벤치에 사인을 보내며 머리를 땅에 대고 쓰러졌다.

울버햄튼 의무진은 안 되겠다는 신호를 보내고 황희찬과 함께 전반 41분 벤치로 들어섰다. 황희찬을 대신해 근육몬 아다마 트라오레가 들어갔다. 최근 다시 좋은 흐름을 보이려던 황희찬이었기에, 갑작스레 닥쳐온 그의 부상이 아쉽다.

글=임기환 기자(lkh3234@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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