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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오현규의 셀틱 내 포지션 경쟁자인 일본 국가대표 공격수 후루하시 쿄고의 팀 내 입지가 정말 탄탄하다. 후루하시의 득점 페이스를 보면 포지션 경쟁자에게 절대 빈틈을 보이지 않겠다는 의지가 보인다.

오현규가 속한 셀틱은 5일 밤(한국 시간) 맥더미드 파크에서 벌어진 2022-2023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 세인트 존스턴전에서 4-1로 대승했다. 이날 경기에서 셀틱은 전반 13분 상대 자책골, 전반 22분 후루하시, 후반 38분 애런 무이, 후반 45+3분 데이비드 턴불의 연속골에 힘입어 전반 25분 드레이 라이트의 한 골에 그친 세인트 존스턴을 가볍게 물리치는 데 성공했다.

셀틱은 지난 1월 2일 레인저스를 상대한 올드펌 더비 무승부 이후 7연승을 달리며 선두 입지를 더욱 공고히 굳혔다. 셀틱이 스코틀랜드 판을 휘어잡고 있는데는 후루하시의 공헌도도 대단하다. 후루하시는 앞서 언급한 7연승 기간 동안 6골을 성공시키며 주전 스트라이커로서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2022-2023시즌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19골로 현재 득점 랭킹 1위다.

2021-2022시즌 기록한 리그 12골 기록을 이미 일찌감치 넘어서며 완전히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접수했음을 뽐내고 있으며, 파르티잔 베오그라드 소속으로 2020-2021 세르비아 수페르리가에서 뛰었던 아사노 타쿠마(現 독일 보훔)가 기록했던 리그 18골을 넘어 일본인 유러피언 리거 한 시즌 리그 최다 골이라는 기록까지 쌓았다.

당연히 굉장히 고평가를 받고 있다. 영국 BBC는 “셀틱의 모든 과정에서 중요한 존재였다”라고 찬사를 보냈으며, 영국 매체 <글래스고 라이브>는 “최전방에서 퍼포먼스가 훌륭했고, 세인트 존스턴전 세 골의 시발점이 됐다”라고 평했다. 현재 후루하시는 팀의 간판이라고 봐도 무방할 스트라이커다.

이날 경기에서 오현규는 후루하시를 대신해 후반 34분 교체 출전했다. 여러모로 후루하시의 입지를 가져오는 게 쉬워 보이는 구도는 아니다. 여러 포지션 중 스트라이커는 확실히 검증된 선수를 쓰는 게 일반적이기에 한정된 기회만이 일단 주어질 수밖에 없다. 적은 출전 시간 내에서 뭔가 해내야 한다는 부담도 이겨내야 한다. 절대적인 입지를 자랑하는 선수와 경쟁, 오현규는 그 속에서 돌파구를 마련해야 한다.

▲ 2022-2023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 순위(2023년 2월 6일 기준)

1위 후루하시 쿄고 (일본/셀틱) 19골

2위 로렌스 샹클란드(스코틀랜드/하츠 오브 미들로시언) 17골

3위 보얀 미오프스키(북마케도니아/애버딘) 14골

4위 안토니오 촐라크(크로아티아/레인저스) 11골

5위 두크(케이프 베르데/에버딘), 케빈 판 펜(네덜란드/마더웰) 10골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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