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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괴물 수비수김민재가 스페지아 원정에서도 탄탄한 수비를 보여주며 SSC 나폴리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나폴리는 5일 오후 830(이하 한국시간) 스타디오 알베르토 피코에서 열린 2022-2023 이탈리아 세리에A 21라운드 원전경기에서 스페지아에 3-0 완승을 거뒀다. 후반 2분 흐비차 크바라트스켈리아의 선제골로 앞선 나폴리는 빅터 오시멘이 후반 23, 후반 28분에 연속골을 터뜨려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김민재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어김없이 선발로 나서 나폴리의 수비라인 한축을 구축한 김민재는 영리한 수비로 나폴리가 위기를 넘기는 데 일조했다. 패스의 길목을 미리 선점해 상대의 공격을 여러 차례 차단했다. 전반 43분에는 절묘한 스루패스를 찔러줘 이르빙 로사노의 슛을 이끌어냈다.

이탈리아 매체 아레나 나폴리6수백 명의 나폴리 팬들이 피사 공항에서 원정 경기를 마치고 나폴리로 복귀하려는 나폴리 선수단을 환영했다라며 나폴리 선수단의 복귀 풍경을 전했다. ‘아레나 나폴리나폴리 선수들은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팬들에게 둘러싸인 채 탑승 구역으로 향했다. 그중에서도 팬들로부터 가장 큰 환호를 받은 선수는 오시멘과 김민재라고 소개했다.

김민재의 팀 내 영향력을 증명하는 대목이다. 수비수 포지션 상 득점이 쉽지 않지만, 멀티골을 터뜨린 오시멘 못지않게 깊은 인상을 심어준 것이다. 김민재는 이번 시즌 26경기에 출전해 안정적인 수비를 펼쳤고, 2골을 터뜨리며 공격에서도 번뜩이는 모습을 보여줬다.

글=유지선 기자(jisun22811@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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