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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부산)

박진섭 부산 아이파크 감독이 목표로 했던 우수한 외국인 공격수 영입에 차질을 빚었다며 현재 주어진 자원으로 해법을 찾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박 감독은 9일 오후 1시 부산 송정호텔에서 열린 2023 K리그 미디어 캠프 기자회견에 참석해 새 시즌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박 감독은 “치앙마이에서 동계 훈련을 하며 전술과 체력을 많이 다졌다. 2차 훈련은 부산에서 하고 있다. 여기 날씨가 워낙 좋아 제주도로 이동하진 않았다. 여기서 훈련을 마무리하고 개막전을 준비하려 한다”라고 현재 동계 훈련 진행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부산은 지난 동계 기간 우수한 외국인 스트라이커 자원을 영입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브라질에 스카우트를 직접 파견해 우수 자원을 물색할 정도로 공을 들였는데, 애석하게도 9일 현재 부산에 영입된 외국인 공격수는 없다. 현재 부산의 외국인 쿼터는 지난해 합류한 라마스와 페신이 전부다.

박 감독은 외국인 공격수 영입에 관련한 질문을 받자 “지난해 10월부터 준비했다”라고 운을 뗀 후, “마지막 계약 과정에서 마무리가 안 됐다. 계약이 안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선수 등록 기간 마감일까지 다른 선수를 알아보고 있다. 어떻게 될지는 구단이 조금 더 노력해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만약 외국인 공격수가 끝내 영입이 되지 않을 경우를 묻자, 박 감독은 “전훈 기간 스트라이커 자원들이 열심히 훈련했다”라고 말했다. 박 감독은 “박정인·김찬이 있고, 라마스도 스트라이커 포지션으로 이동해 훈련하기도 했다. 혹시 외국인 스트라이커가 영입이 되지 않는다면 이 선수들로 시즌을 준비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급하게 추진할 생각은 없다. 여름 이적 시장이라는 기회도 있다. 좋은 선수를 알아보려 한다”라며 차분하게 대안을 마련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그렇지만 새 시즌 전력 구성이 완성되려면 정말 좋은 스트라이커 자원이 필요하다는 점은 분명히 말했다. 박 감독은 “현재 스트라이커를 빼면 선수 구성은 다 끝났다”라고 말한 후, “지난해 리그 득점력이 좋지 않아 고민이 많았다. 득점력을 보강하기 위해 외국인 공격수 영입에 신경 썼었다. 어쨌든 전술적인 부분을 많이 가져갈 생각이다. 공격 전술 변화를 꾀할 생각이며, 있는 선수들과 소통해서 방법을 찾으려 한다”라고 설명했다. 계획했던 외인 공격수 영입이 불발된 부산이 어떤 해법을 모색할지 주목된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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