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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부산)

성한수 김천 상무 감독이 다이렉트 승격을 천명했다. 20승 이상이 목표이며, 다른 팀들의 집중 견제 대상이 되고 있다는 평가에 부정하지 않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성 감독은 9일 저녁 6시 부산송정호텔에서 열린 2023 K리그 동계 전지훈련 미디어 캠프에서 마련된 기자회견에 임했다. 현재 부산 기장에서 2차 전지훈련을 하고 있는 성 감독은 “1차 창원 훈련 때는 체력적으로 끌어올리는 데 주안점을 둔 반면, 기장에서는 전술과 실전 훈련을 통해 전력을 가다듬고 있다”라고 현재 전지훈련 상황을 팬들에게 설명했다.

성 감독은 타 K리그2 팀 감독들이 김천을 2023시즌 K리그2 최강 전력으로 꼽고 있다는 것에 대해 “부정하지 않겠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그러면서도 “아무리 좋은 멤버라도, 결국은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하다. 그건 감독의 몫이다. 코칭스태프와 잘 논의해 더 좋은 경기력을 가지는 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답했다.

김천이 3월 내내 홈 경기 대신 원정 승부를 벌인다는 것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않았다. 성 감독은 “홈이든 원정이든 다르지 않다고 본다. 주장 이영재의 기수 4명이 내게 6월 전역 전까지 무패를 달성하고 싶다고 말한 바 있다. 거기에 맞춰서 노력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목표가 다이렉트 승격이냐고 묻자 “그렇다”라고 당당하게 답했다. 성 감독은 “최대한 승점을 쌓고 승리를 거두어서 20승 이상 하는 게 목표”라며 김천을 시즌 내내 테이블 최상단에 올려두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물론 이를 위해서는 해결해야 할 숙제가 있다. 김천은 시즌 중 전역 선수가 발생하는 군팀의 태생적 한계가 있다. 성 감독은 이를 슬기롭게 넘어서겠다는 답을 내비쳤다.

성 감독은 “이영재 등이 6월에 전역하고, 10월에도 전역하는 기수가 있다. 시즌 초에도 다소 어수선하다. 이 시기에 성적이 잘 나오지 않는 편”이라면서도 “이 기간에 좋은 모습을 보여 좋은 결과를 내는 게 내 몫”이라고 답했다. 성 감독이 오랫동안 김천을 괴롭혀왔던 전역 후유증을 이겨내고 목표로 하는 다이렉트 승격, 시즌 20승 이상을 이뤄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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