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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전 오스트리아 국가대표 볼칸 카흐라만이 머리에 총격을 당해 사망했다.

독일 <빌트>는 9일(한국 시간) “경찰에 따르면, 오스트리아 짐머링 지역의 한 카페를 방문한 카흐라만과 지인이 언쟁을 벌였다. 지인은 총으로 카흐라만을 쏜 후 자신을 향해 방아쇠를 당겼다”라고 전했다. 한 여성이 논쟁의 주제였다고도 덧붙였다.

카흐라만은 오스트리아 빈과 페예노르트를 거친 재능 중 하나였다. 페예노르트에서 프로 데뷔한 후 트라브존스포르·오스트리아 빈·LASK 등을 거치면서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2002년에는 오스트리아 국가대표팀에 발탁돼 이후 A매치 3경기를 소화했다.

매체는 “카흐라만은 오스트리아의 가장 큰 재능 중 하나로 여겨졌다”라고 덧붙였다.

2009년 프로 경력을 마친 카흐라만은 이후 짐머링 SC·베식타시 빈 등에서 지도자 경력을 이었다. 가장 최근에는 오스트리아 하부리그 소속 SC 오스트바흔 지휘봉을 잡았다.

카흐라만이 몸담았던 오스트리아 빈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볼칸, 평화롭게 쉬기를”이라고 추모했다.

글=조영훈 기자(younghcho@soccerbest11.co.kr)
사진=오스트리아 빈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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