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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울산 현대 스웨덴 출신 공격수 구스타브 루빅손이 스웨덴 언론과 인터뷰를 통해 새 팀 울산 현대에 대한 인상을 남겼다. 루빅손은 울산에 대해 정말 프로다운 팀이며, 한국에서의 생활에 대해 흥미롭고 재미있다고 말했다.

스웨덴 축구 전문 매체 <풋볼 스카나렌>은 현재 포르투갈 알가르브에서 전지훈련 중인 울산에서 새로운 도전에 임하는 루빅손과 인터뷰를 나눴다. 스웨덴 매체와 인터뷰라 전성기를 보낸 하마르뷔 IF와 관련한 질문이 주로 주어졌지만, 울산에서의 생활에 대한 얘기도 상당히 많다.

루빅손은 “정말 흥미롭고 재미있다”라고 운을 뗀 후, “우리 팀에는 좋은 축구 선수가 있으며, 시설도 좋다. 포르투갈에 오기 전에 2주 정도 한국에 있었는데, 그때 모든 걸 보며 조금씩 알아가는 과정이 즐거웠다”라고 울산과 관련한 첫 인상을 설명했다. 이어 “선수들의 자질, 훈련 강도, 그리고 모든 선수들이 자기 관리하는 방식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정말 프로답다”라며 울산 분위기에 만족감을 보였다.

문화적인 충격도 받는 모습이지만, 적응하려 애쓰는 모습이다. 루빅손은 “언어 소통이 안 될 때는 모두가 무슨 뜻인지 확인하려고 노력한다. 울산에 간 초기에 기자회견을 했는데, 기자들은 우리가 거기서 도대체 뭘하고 있는건지 궁금해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유럽에서 뛰었던 한국 고참 선수들은 익숙하게 대하지만, 후배들은 스웨덴 문화에 관심이 많더라. 한번은 훈련 캠프에서 어린 선수와 대화를 나눈 적이 있는데, 그 친구는 ‘질문이 많다’라며 구글 번역기에 스웨덴에 관련한 질문을 하더라. 그런 점은 좋았다”라며 재미있어 했다. 이어 “서로 인사하는 방법도 다르다. 고참 선수들이 음식과 물건을 먼저 가져가는 것도 꽤 계급적”이라며 한국식 팀 문화에도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루빅손은 울산 시내 관광을 한 것과 관련해서도 이야기 보따리를 풀었다. 루빅손은 “시내에서 벗어난 곳에 살고 있다”라며 “한번은 시내를 조금 느꼈다. 저녁에는 예상대로 수많은 LED 간판과 레스토랑이 도처에 널려 있다. 한국식 바비큐를 많이 먹었다”라고 말했다.

한편 루빅손은 제대로 된 인사 없이 울산으로 떠난 탓에 하마르뷔 IF 팬들에게 이별 메시지를 남기지 못한 것에 대해 안타까워했다. 루빅손은 “하마르뷔를 떠난 후 그간 인터뷰할 시간이 없었다. 지난 3년간 팀이 내게 준 모든 지원에 대해 감사하다. 팬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울산 현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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