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베스트 일레븐)

이강인이 날카로운 모습으로 공격을 이끌었으나 팀의 패배를 막진 못했다. 토트넘 홋스퍼에서 세비야로 임대 이적한 브리안 힐은 복귀 후 첫 골이자 생일 자축포를 기록했다.

이강인이 속한 RCD 마요르카는 12일 새벽 2시 30분(한국 시각) 스페인 세비야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에서 열린 2022-2023 스페인 라 리가 21라운드 세비야 FC 원정 경기에서 0-2로 졌다.

선제골을 기록한 쪽은 세비야였다. 전반 27분 엔 네시리가 왼 측면 후방에서 길게 넘어온 패스를 마요르카 수비 라인을 깨고 받아 왼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40분에는 추가골을 넣으면서 전반전 분위기를 완전히 챙겼다. 헤수스 나바스가 오른 측면을 돌파해 올린 낮은 크로스가 마요르카 수비를 지나쳐 반대쪽에서 쇄도하던 힐에게 이어졌다.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임대로 세비야에 합류한 이후 첫 골이자, 생일에 터트린 자축포였다.

마요르카가 만든 가장 좋은 기회가 이강인 발끝으로부터 나왔다. 후반 7분 배후에서 길게 넘어온 패스를 향해 질주한 이강인은 오른 측면에서 공을 잡고 개인기로 수비수를 제치며 상대 페널티 박스로 침투했다. 오른발 슛이 다소 떴다.

이강인은 후반 19분 마요르카 공격 전개 과정에서 왼 측면에서 공을 잡고 상대 수비 세 명의 압박을 이겨내고 전환 패스를 시도했다. 2분 후에는 중앙에서 상대를 압박해 공을 탈취하고 전방으로 패스를 보냈다.

후반 27분에는 날카로운 프리킥을 시도했던 이강인이다. 상대 페널티 박스 오른쪽 깊은 위치에서 동료 머리를 겨냥한 패스를 세비야 수비가 머리로 걷어냈다. 3분 후에는 영점을 잡은 효과가 드러났다. 상대 골문 정면에서 얻은 프리킥이 골문 위로 살짝 빗나갔다.

후반 38분 이강인이 상대와 경합하는 과정에서 벤치와 마찰이 벌어졌다. 몬티엘이 이강인을 잡아당겨 경고를 받은 가운데, 삼파올리 세비야 감독은 심판에게, 상대 코치는 이강인에게 직접 항의했다. 주심은 삼파올리 감독에게 경고를, 코치에게 퇴장을 줬다.

전반 대비 후반전에 점유를 높인 마요르카였으나,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은 채 경기가 마무리다. 8승 4무 9패, 승점 28을 기록한 마요르카는 10위에 머물렀다.

승점 3을 추가한 세비야는 6승 6무 9패, 승점 24로 17위에서 단숨에 12위로 뛰어올랐다. 

글=조영훈 기자(younghcho@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축구 미디어 국가대표 - 베스트 일레븐 & 베스트 일레븐 닷컴
저작권자 ⓒ(주)베스트 일레븐.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www.besteleven.com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 2024 Best Eleven.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