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베스트 일레븐=거제)

부천 FC 1995 이영민 감독이 변화가 많이 찾아온 이번 시즌에도 좋은 선수들이 많으며 어린 선수들에게 거는 기대감도 크다고 전했다.

이영민 부천 감독은 13일 경상남도 거제 삼성호텔에서 열린 2023 K리그 동계 전지훈련 미디어캠프에 참석해 “생각한 것과 달리 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새로 영입한 선수들이 좋은 기량을 갖고 있어 올 시즌 지난해보다 발전한 팀이 되기 위해 플레이오프에 도전할 수 있는 팀이 되도록 하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부천은 지난 시즌 좋은 활약을 보였던 최철원·송홍민·조현택 등 자원이 팀을 떠나며 선수단을 대폭 물갈이했다. 이 감독은 “생각했던 것보다 선수들이 나쁘지 않다. 조현택 같은 좋은 모습을 보여줄 선수들은 많다. 안재준이 좋은 기량을 갖고 있고, 어린 친구 중 박호민이나 김선호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않을까 기대가 된다”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이영민 감독은 재능 있는 어린 자원들을 잘 활용한다. 그러면서도 베테랑 선수들에게 책임감을 부여해 팀을 운영한다. 신구 조화가 확실한 팀 중 하나다.

이 감독은 “작년 같은 경우도 어린 선수들과 좋은 시즌을 보냈다고 생각한다. 그 선수들이 이야기 했듯 어느 팀과 상대를 하더라도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그런 보습을 보여줘야 그런 것들이 나온다. 고참들이 잘 이끌어주고 있다. 이런 부분을 잘 배워서 경기장에서 보여줄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라고 했다.

앞서 기자회견 전 열린 라운드 테이블 인터뷰에서는 김호남·한지호 등 베테랑 선수들이 지난 시즌 끝까지 좋은 성적을 유지하지 못했던 이유로 동기부여가 너무 낮았다고 꼽은 바 있다.

이 감독은 “동기부여보다는 내년에는 발전하는 부천이 돼야 한다. 지난해 PO까지 가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다”라며 “좋은 선수들이 왔다. PO까지 충분히 도전할 수 있다. 한 단계 더 발전하는 부천을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전했다.

선수 구성이 바뀌었는데도 “스타일을 고수할 예정”이라고 말한 이 감독은 “올해 같은 경우 더 공격적 수비를 자주 해야 한다. 지난해 실점이 적었지만 빼앗아 공격할 수 있는 부분, 역습으로 나서는 부분이 지난해에서 보완된다면 스피드 있는 축구를 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했다.

부천의 지향점으로는 ‘수적 우위’를 꼽았다. 이 감독은 “공격이나 수비나 수적 우위를 가져가는 형태가 필요하다. 우리가 한 명 더 많으면 협력 수비를 할 수 있다. 한 명이라도 더 많으면 수월하게 그 지역을 벗어날 수 있다. 그냥 러닝할 걸 빠르게 하고 생각을 빠르게 하면 수적 우위를 가져갈 수 있다. 이런 면을 당부하고 있다”라고 했다.

이번 시즌 승격 경쟁은 그야말로 춘추전국시대 같다. 모든 팀이 승격할 가능성을 가진다. 이 감독은 김천을 1강으로 꼽으면서 “(K리그2는)1강 12중이라고 생각한다. 새 팀이 두 팀이 있지만, 기존 팀들이 전력이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어떤 한 팀 약팀이 없고 강팀도 없다. 판도가 2라운드 로빈 중간까지는 가봐야 결정될 듯하다”라고 했다.

승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초반을 잘 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천은 지난 시즌 1라운드 로빈까지 1위를 유지한 바 있다. “개막 후 네 경기가 중요하다. 경남 FC전 이후, 성남 FC, 천안 FC, 안산 그리너스전을 치르는데, 초반 경기로 분위기가 달라질 테다”라고 강조했다.

글=조영훈 기자(younghcho@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축구 미디어 국가대표 - 베스트 일레븐 & 베스트 일레븐 닷컴
저작권자 ⓒ(주)베스트 일레븐.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www.besteleven.com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 2024 Best Eleven.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