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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거제)

부천 FC 1995 공격수 한지호는 플레이오프(PO) 전문가다. 긴 선수 경력 중 총 일곱 시즌에서  PO를 경험했다. 이번 시즌도 부천과 함께 승격을 위해 끝까지 가보겠다는 의지가 크다.

한지호는 13일 경상남도 거제 삼성호텔에서 열린 2023 K리그 동계 전지훈련 미디어캠프에서 <베스트 일레븐>과 만나 “군대 있을 때 빼고는 늘 (PO를)뛰었다. 떨어질 때도 뛰고 올라갈 때도 뛰었다. 부산은 다이렉트로는 승격을 못 해도 플레이오프로는 갔다. 올해도 해보고 싶다. K리그1 팀과 겨뤄보고 싶은 마음이 있다”라고 말했다.

올해로 서른 넷. 2010년에 데뷔해 올해로 14년차 프로 축구선수인 그는 총 일곱 시즌 PO에 나섰다. 지난 전 소속팀 부산 아이파크에서 6회, 그리고 2022시즌 부천에서 1회 나섰다. 그만큼 얼마나 승격을 향한 여정이 얼마나 치열한지 안다.

한지호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지난 시즌에는 목표 설정을 중간으로 했기 때문에 해이해진 듯하다. 선수로서 가치를 증명할 수 있다는 마음을 가지고 시즌에 임하면 좋은 한 해를 보낼 수 있을 것 같다”라고 했다.

부천은 지난 시즌 리그 5위를 기록해 K리그2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데는 성공했으나, 경남 FC에 덜미를 잡혀 한 단계 위로 올라가진 못했다.

팀 내 최고참이지만 주장 완장은 한 살 어린 김호남이 착용한다. 한지호는 “(주장을)안 하는 게 낫다. 부산에서 했을 때 은퇴할 뻔 했다. 목표로 했던 승격은 했지만 선수로서 많은 부분이 힘들었다”라고 소회했다.

그러면서 “작년까지 (김)호준이 형이 있어서 팀이 힘들 때도 기대는 부분이 있었는데, 그 위치가 돼보니 처음이다. 이걸 후배들에게 어떻게 조언을 해야 하는지 익숙하지 않다. 미안한 부분도 있고 내가 성숙해야 하는 부분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주목할 만한 선수로 카즈를 꼽았다. 카즈는 유럽을 거친 일본 출신 미드필더로, 올 겨울 부천 유니폼을 입었다. 한지호는 “카즈가 일본 선수답지 않게 수비를 많이 해준다. 팀을 위해 헌신하는 플레이를 한다. 카즈가 얼마나 해주냐에 따라 성적이 좌우될 것 같다”라고 전했다.

글=조영훈 기자(younghcho@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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