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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얼마 전 아버지를 하늘로 떠나보낸 바르셀로나 수비수 마르코스 알론소가 절절한 사부곡을 써내려갔다. 그는 득점 후 “다시 만날 그날까지 위에서 지켜봐 달라”라는 말을 남겼다.

바르셀로나는 17일 새벽 2시 45분(한국 시각) 캄 노우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2022-2023 UEFA 유로파리그 32강전에서 2-2로 비겼다. 바르셀로나는 알론소와 하피냐가 득점했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마커스 래시포드와 바르셀로나 자책골을 앞세웠다.

알론소는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먼저 골을 터트린 선수였다. 하피냐의 어시스트를 받아 헤더로 득점한 알론소는 손가락으로 하늘을 가리키는 골 셀러브레이션을 선보였다.

지난 9일, 알론소는 바르셀로나에서 활약했던 아버지 마르코스 알론소 페냐를 떠나보냈다. 레전드의 작고에 바르셀로나는 예를 갖춰 훈련과 13일 비야레알전에 앞서 고인을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부친상 후 일주일 만에 경기에 나선 알론소는 득점 후 오른손 검지를 들어 하늘을 가리켰다. “가장 위대한 이에게, 오늘도 그리고 영원히. 우리가 다시 만나는 그날까지 위에서 지켜봐 주세요. 사랑합니다”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그의 눈시울은 붉어져 있었다.

알론소의 아버지 마르코스 알론소 페냐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등에서 활약한 공격수였다. 스페인 국가대표로도 22경기를 소화하며 이름을 알렸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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