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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인천)

전달수 인천 유나이티드 대표이사가 인천의 10년을 이끌 비전을 선언했다.

19일 인천 연수구 인천글로벌캠퍼스 대강당에서 2023 인천 유나이티드 출정식이 열렸다. 구단주인 유정복 인천시장, 전달수 대표이사, 조성환 감독을 비롯한 선수단이 참가한 가운데, 인천 팬이 사전 예매한 1,800석이 매진됐다.

전달수 대표는 이날 출정식에서 인천의 10년 비전을 발표했다. 한국프로스포츠 시장이 지닌 ▲중계권 수익 한계 ▲티켓 수입 한계 ▲광고스폰서 유치 한계와 더불어 시민구단으로서 근본적 인건비 지출 한계에 부닥친 인천이다.

전 대표는 “유임을 결정하기 전 팬들 대표를 만나 이렇게 말했다. 팬들이 양손에 두 분만 모시고 오면 인천이 축구 도시가 된다. 여러분 약속 믿고 대답했다. 초심을 잃지 않고 겸손한 마음으로 인천 축구를 잘 만들어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인천 팬들이 홈 경기장인 인천 축구전용경기장을 가득 메워주면 “시장의 구조적 한계를 이겨낼 수 있다”라고 부탁했다.

특히 시민구단으로 선수 연봉 지출에 한계가 있는 인천이다. 지난 시즌 인천은 선수단 연봉 총액 88억 원을 지출했다. K리그1 12팀 중 7위로, 지난 시즌 전북 현대가 197억 원(지출 1위), 울산 현대가 176억 원(지출 2위)을 지출한 것과 대조적이다.

인천은 창단 20주년인 2023년 ‘한계를 돌파하라!(Break Through the Limits!)’라는 슬로건 아래 세 가지 가치를 강조했다. 승리·우승·인재 육성을 중점으로 한 ▲스포츠 가치, 매출 및 수익 창출을 골자로 한 ▲비즈니스 가치, CSR 및 연고 지역 상생을 중심으로 한 ▲사회적 사치 등이다.

또, 구단은 ▲데이터 기반 선수단 운영 ▲팬 중심 조직 편성 ▲인천 지역 인재 육성 등을 한계 돌파 전략으로 꼽았다.

전 대표는 “유정복 구단주께서 적극 지원해줬기 때문에 신진호·제르소·음포쿠를 영입할 수 있었다. 그러나 무한정 비용을 올릴 순 없다. 우리가 성장시킬 수 있는 시대가 필요하다. 감독님이 훌륭한 지도력으로 기량을 성장시켜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선두에 안착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 인천 팬이 행복한 스포츠를 관람했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더불어 “인천은 세계적으로도 미래 성장 동력이 있다. 인천 시민은 자긍심이 있다. 우리도 걸맞은 미래를 설계해야 한다. 함께 인천의 미래를 이끌고 축구를 이끄는 인천 시대를 만들겠다”라고 힘줘 말했다.
 

글=조영훈 기자(younghcho@soccerbest11.co.kr)
사진=인천 유나이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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