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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이탈리아 법원이 호비뉴에게 강간죄로 징역 9년을 선고받은 호비뉴에게 형 집행을 해달라고 브라질에 요청했다.

영국 <가디언>은 20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당국이 브라질에 전 AC 밀란·맨체스터 시티·레알 마드리드 공격수 호비뉴에게 징역 9년을 선고해줄 것을 요청했다”라고 전했다.

브라질 당국은 성명을 통해 “이번 요청은 법무부의 송환 절차와 국제법협력부의 분석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며 선수의 이름을 밝히지 않은 채, 이탈리아로부터 해당 내용을 전달받았다고 확인했다. 호비뉴의 변호사는 별다른 입장을 남기지 않았다.

2017년 이탈리아 밀라노 법원은 호비뉴와 브라질인 동료 5명에 대해 한 나이트클럽에서 술에 취한 여성을 집단 성폭행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내렸다. 2020년 열린 재심에서도 유죄 판결은 이어졌으며, 지난달 3심에서도 대법원의 판결은 뒤집히지 않았다.

이탈리아 법무부는 호비뉴의 형의 확정됨에 따라 국제 체포영장을 발부했다. 단, 송환은 이뤄지지 않을 전망이다. 브라질은 자국민을 인도하지 않으며, 호비뉴는 이탈리아와 범죄인 인도조약을 맺은 국가로 나갔을 시에만 체포된다.

이에 자국에서 형을 집행할 수 없는 이탈리아는 브라질 당국에 형 집행을 대신 해줄 것을 요청한 상태다.

호비뉴는 2002년 산투스 FC에서 데뷔해 일찌감치 유럽에 진출했다. 레알 마드리드·맨체스터 시티·AC 밀란 등 거대 클럽을 거쳤고, 이후 광저우 헝다·아틀레치쿠 미네이루·시바스스포르 등을 거쳐 현역 생활을 마무리했다.

브라질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A매치 100경기에서 28골을 기록하며 당대 브라질 최고의 공격수 중 하나로 이름을 남겼으나, 은퇴 후 범죄를 저지르며 이름에 먹칠을 하게 됐다.

글=조영훈 기자(younghcho@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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