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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양재)

FC 서울에 국가대표 스트라이커 황의조가 합류했다. 주장 일류첸코와 공존은 어떨까?

20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하나원큐 K리그 2023 오프닝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K리그1 소속 12개 구단 감독과 주장이 참석한 가운데, 새 시즌을 앞두고 각오와 소감을 전했다.

일류첸코는 이번 시즌 K리그1 유일한 외국인 주장이다. 본 식을 앞두고 열린 라운드 테이블 인터뷰에서 그는 황의조에 대해 “처음 도착했을 때부터 케미스트리가 굉장히 좋았고 경기도 함께 뛰었다”라고 했다.

앞서 서울은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황의조를 노팅엄 포레스트로부터 6개월간 단기 영입했다. 안익수 서울 감독은 황의조를 성남 FC에서 프로 데뷔시킨 은사이기도 하다.

단, 서울에는 일류첸코라는 확실한 카드가 있다. 일류첸코는 지난해 여름 전북 현대에서 서울로 이적했다. 후반기 16경기를 뛰면서 7골 1도움을 기록해 서울 공격 가뭄에 단비 같은 득점을 터트린 그다.

일류첸코는 “황의조를 라이벌이라고 생각하기보다 더 좋은 시너지를 낼 선수라고 생각한다. 황의조는 여기에 도움 주러 왔고 그가 내게 큰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한다”라고 했다.

서울의 전술에 따라 두 선수가 공존할 가능성도, 서로를 대체할 가능성도 존재한다. 서울은 이번 일본 가고시마 전지훈련 중 가진 연습경기에서 황의조와 일류첸코 두 선수를 동시에 투입하기도 했다.

일류첸코는 “황의조와 전지훈련에서 소통을 많이 했다. 그는 좋은 움직임을 가지고 있다. 유럽에서 오랫동안 경기를 소화해 뛰어난 실력을 보인다. 경기도 영리하게 풀어간다”라고 칭찬했다.

공존 가능성도 낙관한 그다. “(공존이)가능하다. 공격수 한 명이 나설 수도 있고, 경기에 따라 스트라이커 두 명이 출전하는 것도 가능하다”라고 했다.

서울은 2022시즌 K리그1 9위에 머물렀다. 서울의 이름값에 걸맞지 않은 아쉬운 결과였다. 이를 만회라도 하듯, 황의조를 비롯해 임상협·이시영 등 좋은 선수를 보강했다. 지난해보다 순위를 높이겠다는 의지가 크다.

일류첸코는 “순위를 예상하는 건 굉장히 어렵다. 우리는 네임밸류가 뛰어난 선수가 있고, 톱 선수도 있는데 처음에 경기를 잘 풀어나가야 정상급 팀이 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글=조영훈 기자(younghcho@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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