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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양재동)

2부리그 미디어데이서는 참신한 질문과 답변이 여럿 나왔다. 그 중 하나는 "본인의 기자라고 생각하고, 시즌 끝난 뒤 나오길 원하는 각 팀의 헤드라인을 감독님과 선수가 머리를 짜서 말해달라"였다.

이에 대한 답변은 다채로웠다. 21일 오후 서울특별시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2023 오프닝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K리그2(2부) 각 팀 감독과 선수들은 다양한 헤드라인을 선보였다.

그중 가장 인상 깊은 헤드라인 중 하나는 서울 이랜드 박충균 감독과 선수 한용수가 짠 '울산-전북 양강 구도 깰 팀 나왔다'였다. 서울 이랜드가 양강을 깰만큼 발전하길 바란다는 의미를 담았다. 

2부리그 팀의 미디어데이인 만큼, 승격에 대한 내용이 특히나 많았다. 김천 상무 성한수 감독과 선수 이영재의 자신감은 엄청났다. '시시하게 끝난 1부 승격 김천... 흥미진진한 2위 싸움'이라는 제목을 뽑았다.

FC 안양의 이우형 감독과 선수 백동규는 지난 시즌 승격 실패의 아픔을 이번만큼은 꼭 달래겠다는 바람을 담아 '창단 10주년, 삼세번 끝에 승격'이라는 헤드라인을 만들었다. 부천 FC 1995 이영민 감독과 선수 김호남은 '78만 시민 꿈을 이뤄낸 부천 승격... 그 뒤에는 이영민 감독의 지도력'이라는 제목을 뽑았다.

충남아산 FC 박동혁 감독-박세직 조는 '마침내 이뤄낸 플레이오프 다음은 승격이다'라는 제목을, 경남 FC 설기현 감독-우주성 조는 '경남, 승격 자격 충분히 보여줬다'라는 제목을, 부산 아이파크 박진섭 감독-이한도 조는 '부산, 승격을 이루다'라는 제목을, 성남 FC 이기형 감독-심동운 조는 '1년 만에 1부 복귀'라는 제목을 각각 생각했다.

신생팀의 반란을 노리는 천안 시티 FC의 박남열 감독의 조는 '신생팀의 돌풍... 플레이오프 진출'이라는 헤드라인을, 마찬가지로 신생팀인 충북청주 FC 최윤겸 감독의 조는 '시즌 평균 관중 5000명 달성'이라는 헤드라인을, 전남 드래곤즈의 이장관 감독의 조는 '용광로로 모든 것을 불태웠다'라는 헤드라인을 내걸었다.

지난 시즌 하위권이었던 안산 그리너스와 김포 FC는 각각 임종헌 감독과 고정운 감독이 '안산의 역대 최고 성적 O위', '작년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김포의 축구'라는 제목을 뽑았다.

글=임기환 기자(lkh3234@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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