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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서울)

이번 시즌 K리그2엔 충청도에서만 3개 클럽이 움직인다. 상대적으로 역사가 긴 충남아산 FC를 비롯해 신생팀인 천안시티 FC와 충북청주 FC다. ‘선배’ 충남아산 FC는 후배들에 따끔한 한마디를 남겼다.

21일 오후 2시, 서울에 위치한 더케이호텔서울에서 하나원큐 K리그2 2023 오프닝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올해는 13개 클럽이 참여한다. 성남 FC, 김천 상무, FC 안양, 부천 FC 1995, 충남아산 FC, 경남 FC, 김포 FC, 서울 이랜드 FC, 천안시티 FC, 충북청주 FC, 전남 드래곤즈, 부산 아이파크, 안산 그리너스까지다. 각 클럽 감독과 대표선수들이 현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현장에 있던 취재진으로부터 ‘충청세 형성’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앞서 언급했듯 충남아산 FC만 버티던 K리그2 충청도판에 천안시티 FC와 충북청주 FC가 합류했다. 일단 ‘신병(?)’들은 기대감을 나타냈다.
 

천안시티 FC의 김주헌은 “모든 경기가 중요한데, 충남아산 FC와 충북청주 FC엔 꼭 이기도록 하겠다”라고 충청권 매치업에서 결코 패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충북청주 FC의 류원우는 “천안시티 FC와 같이 창단했다. 1점도 주지 않겠다. 충남아산 FC는 내 개인 전적을 보니까 승률이 좋더라”라면서 은근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충남아산 FC의 베테랑 박세직은 천안시티 FC와 충북청주 FC가 결코 쉽지 않을 거라고 단언했다. 박세직은 “선배로서 힘든 순간을 겪으면서 컸다. 천안시티 FC와 충북청주 FC는 이제 막 태어난 신생팀이다. K리그2가 쉽진 않을 거다. ‘어려운 곳이다’라는 걸 보여주도록 하겠다”라고 따끔한 조언을 전했다.

K리그2는 매 시즌 난이도가 올라간다는 평을 들을 만큼 어려워지고 있다. 신생팀들엔 까다로울 수밖에 없는 전장이다. 누구보다 이런 어려움을 잘 아는 ‘충청 일타’ 충남아산 FC는 새롭게 합류한 충청권팀들에 K리그2의 고충과 위험성을 경고한 것이다.

과연 천안시티 FC와 충북청주 FC가 K리그2 첫 시즌에 어떤 결과를 받아들일지 주목된다. 잔뼈 굵은 충남아산 FC를 이기는 것도 쉽진 않을 예정이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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