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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이정효 감독이 이끄는 광주 FC가 화려한 1부리그 복귀전을 치른다.

이 감독의 광주는 오는 25일 오후 4시 30분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 삼성과 하나원큐 K리그1 2023 1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광주는 지난 시즌 환상 경기력과 끈끈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K리그2 역대 최다승-최다승점(25승-86점), K리그2 역대 최단 기간 우승(-4경기), K리그2 홈 최다연승(10연승) 등 숱한 신기록은 물론, 감독상·MVP·영플레이어상·베스트11(6명) 등 9관왕으로 개인 수상까지 휩쓸며 당당히 1부리그로의 복귀를 선포했다.

환상 시즌을 보냈지만 광주에게 만족이란 없다. 이 감독은 태국과 제주로 이어진 동계 전지훈련 동안 기초 체력과 공격력을 더 보완하기 위해 겨우내 구슬땀을 흘렸다.

이 감독은 “지난 시즌 우승의 영광을 잊고 광주만의 축구를 펼치는 게 내 목표다. 강한 상대가 있다고 해서 수비만 할 생각은 없다. 차라리 맞불을 놓고 싸워야 져도 후회가 없을 것 같다. 상대가 누구든 물러서지 않겠다”라며 “많은 사람들이 광주가 강등 1순위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광주는 잔류가 목표가 아니다. 그 이상의 성적을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광주의 지난 시즌 우승의 원동력은 끈끈한 조직력. 그리고 그 순간을 함께한 안영규, 이순민, 엄지성, 김경민, 정호연, 박한빈 등 주축 선수가 잔류, 최상의 전력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또 해외에서 맹활약을 펼친 아사니, 토마스, 티모를 영입해 강력한 외인 5인방(산드로, 아론 포함)을 구축했으며 신창무, 정지훈, 이강현 등 알짜배기 자원이 합류하는 등 공수 전반으로 스쿼드에 날카로움을 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광주의 시즌 첫 경기 상대는 수원. 지난 시즌 10위의 성적과 함께 승강 PO에서 간신히 1부리그에 잔류했지만 무시할 수 없는 전통의 강호다. 통산 전적 3승 6무 10패로 수원이 우위를 점하고 있으며 김보경, 뮬리치, 아코스티 등을 영입해 공격에 창의성과 무게감을 더했다.

주장 안영규는 “다시 돌아온 1부리그 무대, 그리고 강팀과의 맞대결에서 우리가 약세로 평가받을 수 있지만 뚜껑은 열어봐야 안다. 선수단 모두 지난 시즌 간절히 원하면 이뤄낼 수 있다는 소중한 경험을 겪은 만큼 동기부여가 남다르다”라며 “열심히 노력한만큼 첫 시작을 승리로 장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K리그1 미디어데이에서 “수원전에서 우리의 축구를 확실히 보여주겠다”고 선언한 이 감독의 포부처럼 광주가 수원을 잡고 산뜻한 출발을 시작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글=임기환 기자(lkh3234@soccerbest11.co.kr)
사진=광주 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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