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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서울)

이영재는 김천 상무(김천)의 캡틴이다. 그가 상무의 비밀을 공개했다. 상무는 K리그1 득점왕 주민규를 비롯해 국가대표 공격수 조규성과 최근 셀틱에 진출한 오현규까지, 걸출한 선수들을 여럿 배출했다.

하나원큐 K리그2 2023 미디어데이에서 취재진과 마주친 이영재는 김천, 그러니까 군대가 좋은 선수들을 양성하는 결정적 이유를 ‘외부와 단절’로 꼽았다. 이곳은 선수들이 축구에만 집중할 여건이라는 소리였다. 바르셀로나가 조용하고 통제된 ‘라 마시아’에서 인재들을 길러내듯, 군대 또한 성인 선수들이 수양하기엔 천혜의 환경인 모양이다. 

이영재는 이와 같은 김천의 장점을 열거하며, 이번 시즌 K리그2의 김천이 얼마나 좋은 성과를 거두게 될지에 대해 전망했다.
 

Q: K리그2는 김천이 1강, 나머지가 12중이라는 의견. 동의하나요?

“동계 전지훈련 기간에 그런 이야기를 많이 들었어요. 부정하진 않겠습니다. 또한 감사합니다. 그래도 K리그2가 워낙 치열합니다. 다른 팀들도 좋은 선수가 많습니다. 김천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더 노력하겠습니다.”

Q: 김천의 이번 시즌 조직력은 어떨까요?

“작년에 조직력이 정말 중요하다는 걸 느꼈어요. 다행히 이번에 들어온 신병들이나 중간 기수들이 잘 뭉친 거 같아요. 시즌 초반에 어려움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감독님 지도 아래 잘 가는 것도 맞습니다. 걱정은 없어요. 시즌을 치르면서 더 강해질 거라는 확신이 있습니다.”

Q: 상무가 그간 좋은 공격수들(주민규·조규성·오현규)을 많이 배출했습니다. 상무 생활을 해본 선수로서 특별한 비결을 알고 있나요?

“자기계발 시간이 많아요. 외부랑 단절되는 점이 도움 됩니다. 스마트폰을 쓸 수 있는 시간도 정해져 있죠. 그래서 운동 환경이 참 좋습니다. 운동장을 써도 누가 제재하지 않고, 많은 분들이 알다시피 웨이트장도 정말 훌륭해요. 저도 군대 와서 항상 지적받던 피지컬이 많이 좋아졌어요. 스스로 느끼고 있습니다. 공격수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들이 발전할 수 있는 환경입니다. 오전·오후엔 웨이트장에 선수들이 정말 바글바글해요.”
 

Q: 주장으로서 부담감은 있나요?

“신병들과 시즌을 준비하며 부담보다는 든든한 거 같습니다. 좋은 선수들이 그만큼 많습니다. 주장으로서 저만 잘하면 팀은 잘할 거라고 믿습니다. 재밌습니다. 자신감 가질 시즌입니다.”

Q: 6월 말 전역인데, 마지막 경기는 언제가 될까요?

“일정을 봤어요. 휴가를 감안하면 어쩌면 5월 21일이 마지막 경기가 될지도 몰라요. 물론 감독님이나 코치님들이 더 원하시면, 소통을 해봐야 알겠지만, 6월 4일 경기까지 뛸 수도 있을 거 같아요. 마다할 생각은 없습니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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