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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안양시청)

대한민국 대표 시민구단 FC 안양이 한국의 바르셀로나가 되겠다는 원대한 포부를 밝혔다.

이번 시즌 K리그2(2부)에서 승격에 재도전하는 안양 구단은 25일 오후 3시 경기도 안양시 안양시청 별관 2층 강당에서 창단 10주년 팬즈 데이 행사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신경호 FC 안양 프로축구단장과 이 감독을 비롯한 선수단, 그리고 안양의 10주년을 축하하러 온 팬들이 함께 자리했다.

신 단장은 인사말을 통해 “어느덧 창단 10주년을 맞게 되었는데, 이번 시즌 치열한 승격 전쟁이 예상된다. 선수단의 각오는 비장하다. 우리 팀의 진짜 구단주인 시민들에게 최고의 감독을 선사하겠다”라고 운을 뗀 뒤, “스페인의 바르셀로나처럼 세계적 클럽이 되어 축구로 시의 브랜드를 높이는 것이 목표다”라며 포부를 전했다.

이 감독은 “아픈 기억은 빨리 잊는 게 좋다지만, 지난해 11월 29일만큼은 도무지 잊지 못하겠다. 승격 목표를 이루지 못해 팬 분들께 죄송했다. 이번 시즌은 홈 최종전에서 반드시 승격 세리머니를 펼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어금니를 깨물었다.

2시간여에 걸쳐 1~2부로 나눠 진행된 본 행사에서는 팬들을 위한 다채로운 이벤트가 이어졌다. 유소년 팀 소개 및 감독, 주장 인사말에 이어 장내 아나운서의 콜 네임에 따라 1군 선수단의 입장이 있었다. 선수단, 코치진, 주장단은 팬들이 제출한 질문에 간단한 인터뷰로 응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안양 유니폼을 입게 된 베테랑 미드필더 안용우는 “감독님께서 공격 포인트 15개를 요구하셨는데, 꼭 이뤄내 최고의 한해를 만들어 내겠다”라는 각오를 전했다. 베테랑 수비수 구대영은 “아직 안양에서는 골을 넣은 적이 없는데, 꼭 넣어서 떼떼떼 세리머니를 펼치겠다”라며 팬들의 떼창을 유도, 세리머니 시범을 보였다.

2023시즌 유니폼 발표회도 있었다. 안성빈, 박성진, 주현재, 김원민의 런웨이가 펼쳐졌다. 이들은 유니폼 감상평을 남기기도 했다. 이어 10주년 기념 역대 베스트 11이 발표되었다. 공격수 부문에는 조규성, 조나탄이, 미드필더 부문에는 아코스티, 안드리고, 팔라시오스, 맹성웅이 수비수 부문에는 주현우, 김형진, 백동규, 구대영이, 골키퍼 부문에는 정민기가 각각 선정의 영예를 안았다.

이어 서포터즈 감사패와 U-15 주장 및 성인팀 주장 간에 주장 완장 전달식을 가졌다. 이 감독과 백동규 주장의 출정 선언문 낭독과 선수단 단체 사진 촬영으로 1부 행사가 마무리되었다.

2부에서는 팬들을 위한 행사에 초점이 맞춰졌다. 이 감독과 단체 가위바위보로 몸풀기 게임을 가진 뒤, 레크레이션 3부작이 펼쳐졌다. 랜덤 공 리프팅, 팬 7명 릴레이 팔씨름으로 선수 김정현을 이겨라 등의 레크레이션이 이어졌다. 선수단과 참가자의 단체 사진으로 행사가 마무리되었다.

글=임기환 기자(lkh3234@soccerbest11.co.kr)
사진=FC 안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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