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일레븐)

AC 밀란의 전설적인 수비수 알레산드로 코스타쿠르타가 김민재(SSC나폴리)를 향해 극찬을 했다.

나폴리는 26일 새벽(한국시간) 이탈리아 엠폴리에 위치한 스타디오 카를로 카스텔라니에서 열린 2022-2023 이탈리아 세리에A 2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엠폴리에 2-0 승리를 거뒀다. 전반에만 두 골을 터뜨린 나폴리는 후반전 수비수 마리우 후이가 퇴장당하며 수적 열세에 놓였지만, 끝까지 리드를 지켰다.

아미르 라흐마니와 짝을 이룬 김민재는 90분 내내 철벽 수비를 펼쳤다. 공중볼 경합 2회, 태클 1회를 성공시켰고, 패스 성공률은 92%에 달했다. 전반 34분에는 코너킥 상황에서 김민재가 연결한 헤딩 슛이 골대를 맞아 한 차례 아쉬움을 삼키기도 했다.

유럽축구 통계전문 ‘후스코어드닷컴’은 경기 종료 후 김민재에게 평점 7.2를 부여했다. 함께 선발로 나선 수비수 중 가장 높은 평점이다.

김민재의 수비력은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인정받고 있다. AC 밀란의 전설적인 수비수 코스타쿠르타도 25일 이탈리아 ‘투토 메르카토’를 통해 “김민재는 지난 2년간 나폴리에서 뛰었던 칼리두 쿨리발리를 떠올리게 한다. 세계 최고의 수비수 중 한명이었던 쿨리발리가 떠났는데, 그를 완벽하게 대체했다. 김민재는 진정한 걸작이다”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글=유지선 기자(jisun22811@soccerbest1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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