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일레븐=대전)
대전 하나시티즌의 ‘캡틴’ 주세종이 K리그1 개막전을 앞두고 자신감에 차있었다며 선수단 내 분위기를 전했다.
대전은 26일 오후 4시 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1라운드 홈경기에서 강원에 2-0 완승을 거뒀다. 8년 만에 치르는 1부 리그 복귀전을 기분 좋은 승리로 장식한 대전이다. 승점 3을 챙긴 대전은 포항 스틸러스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주세종은 “K리그1에 8년 만에 올라와서 치른 개막전이었다. 또, 무엇보다 중요한 강원전이었다. 팬 분들이 오늘 경기를 통해 아픔을 조금은 잊으셨으면 좋겠다”라면서 “선수들 모두 오늘을 너무 기다렸다. 빨리 경기를 했으면 좋겠다고 계속 이야기했었다. 지난 시즌 후반기에 경기력이 올라오면서부터 자신감이 붙었다. K리그1에서도 우리의 축구가 통할 수 있을 것이란 확신이 들었다”라며 개막전을 앞두고 자신감에 차있었다고 밝혔다.
이유 있는 자신감이었다. 실제로 대전은 이날 강원을 압도했다. 전반 10분, 전반 22분에 각각 티아고와 레안드로가 득점을 올렸다. 강한 압박으로 상대를 괴롭히던 대전은 후반전 두 골 차 리드를 지켜냈다. 올 시즌 목표를 ‘잔류’라고 밝혔지만, 상향 조정을 고려해볼만한 경기력이었다.
그러나 주세종은 “그러기엔 이르다”라면서 “우리는 당연히 잔류를 위해 싸워야 하는 팀이다. 오늘 승리했지만, 다음 주에는 인천 유나이티드 원정이 있다. 앞으로 강팀과의 경기에서 얼마나 경쟁력을 보일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라며 좋은 경기력을 꾸준히 이어가는 게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글=유지선 기자(jisun22811@soccerbest11.co.kr)
사진=대전 하나시티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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