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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컨디션 난조라곤 하지만, 손흥민의 위상 대비 주어진 시간이 너무 적었다. 손흥민은 그런데도 추가골의 기점이 됐다.

토트넘은 26일 밤 10시 30분(한국 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 첼시 FC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선발 명단에는 손흥민이 없었다.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지난 24라운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에 이어 2연속 벤치 스타트였다. 첼시전을 앞두고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토트넘 수석코치는 “손흥민은 일시적 컨디션 문제가 있었다”라며 “누군가는 70%, 누군가는 100%라면 후자인 선수를 선택할 것”이라고 웨스트햄전 손흥민의 벤치행 이유를 설명했다.

손흥민은 지난 웨스트햄전에서 후반 23분 히샬리송과 교체 투입돼 피치를 밟았다. 4분 후에는 팀의 두 번째 득점을 터트리며 2-0 승리에 앞장섰다. 하나 이번 첼시전에서도 그의 이름을 선발 명단에서 볼 수 없었다.

스텔리니 코치 말마따나 컨디션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아 벤치에서 출발했을 수 있다. 하나 60분대도 아닌 경기 종료 11분을 남겨둔 상황에서 손흥민을 투입하는 건 그의 위상에 걸맞지 않은 일이었다. 쿨루셉스키와 교체되는 손흥민의 표정도 썩 밝지 않았다.

그러나 손흥민은 투입된 지 3분 만에 코너킥 기회에서 추가골 기점을 만들었다. 그가 시도한 코너킥을 다이어가 머리에 댔고 패스가 기다리던 케인에게 흘렀다. 추가골이었다. 웨스트햄전에 이어 교체 투입 직후 추가골을 직접 넣었거나 적어도 기점이 됐다.

시즌 내내 불거진 손흥민 위기설이다. 그도 그럴 것이 손흥민은 이번 시즌 리그 22경기에서 5골 3도움에 그치고 있다. 결국 늘 그랬듯 극복해야 할 인물은 손흥민 자신이다. 토트넘에서 머무는 내내 그의 경쟁자는 늘 있어왔고 그는 보란 듯 승리해왔다. 다시 그 시간이 찾아왔을 뿐이다.

글=조영훈 기자(younghcho@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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