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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제104주년 삼일절인 오는 3월 1일, 독립만세 운동의 역사와 광복의 의지가 면면히 흐르는 천안시에는 삼일절만큼이나 관심을 끄는 행사가 열린다. 창단 16년만에 프로무대를 밟는 천안시티 FC(천안)가 K리그2에 첫 발자국을 남긴다.

천안은 오후 1시 30분 천안 종합운동장에서 부산 아이파크(부산)를 맞아 ‘하나원큐 K리그2 2023’ 개막전을 치른다. 구단 역사의 첫 페이지를 장식할 중요한 일전이다. 홈팬들인 천안시민에게 그동안 준비해온 축구를, 염원해온 프로경기를 선보일 시간이다.

프로리그에서 첫 선을 보이는 경기인 만큼 설렘과 긴장 속에 개막전을 준비하고 있다. 박남열 감독에게도, 천안시티에도 이번 홈경기가 프로무대 데뷔전이다. K리그2 첫 페이지에 새겨 넣은 첫 글자는 ‘승’이어야 한다는 각오를 선수단 전체가 공유하고 있다.

박남열 천안 감독은 간결하고 화끈한 공격축구를 선보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훈련을 통해서 보다 적극적으로, 과감하게 공격하도록 선수들을 독려했다. 전방부터 시작되는 압박과 협력을 위한 유기적 움직임도 강조했다. 김주환·신원호 등 측면 자원들의 적극적인 공격가담과 다미르·윤용호 등 미드필더들의 공격적 압박이 더해졌다. 발이 빠른 한석희와 높이에 강점이 있는 모따 등 공격진도 준비를 게을리 하지 않았다. 과연 실전에서 얼마만큼 완성된 호흡을 보여주느냐가 관건이다.

박남열 감독이 흥미로운 경기를 준비하는 사이 경기장에는 천안의 프로축구 시대를 직접 목격하기 위해 여러 팬들이 방문할 예정이다. 삼일절을 맞아 천안지역에 거주하는 독립유공자와 국가유공자들이 경기장을 찾아 천안시티을 함께 응원한다.

아울러 베트남에서 온 안과 히에우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베트남 교민회를 중심으로 단체 관람이 벌어진다. 이들을 위해 안과 히에우의 팬 사인회가 진행된다. 축구를 좋아하는 다문화가족 어린이들은 부모님의 손을 잡고 경기장을 찾아 프로축구의 재미를 함께 즐길 예정이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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