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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신문로)

미하엘 뮐러 대한축구협회(KFA) 전력강휘위원장이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과 관련해서 일각에서 제기된 전력 강화 위원들과 협의 없이 선임했다는 주장을 일축했다.

뮐러 위원장은 28일 오후 2시 서울 신문로에 자리한 대한축구협회 2층 다목적회의실에서 클린스만 감독 선임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가졌다. 대한축구협회는 27일 저녁 보도자료를 통해 클린스만 감독 선임 소식을 전했으며, 이날 기자회견은 후보군 선정부터 계약까지 도맡은 뮐러 위원장의 실무적인 견해를 들을 수 있는 자리였다.

기자회견에 앞서 뮐러 위원장은 전력강화위원회에 소속된 전력강화위원들의 의견을 반영하지 않은 선임이 아니었냐는 일부 언론들의 비판을 받았다. 기자회견이 시작되자마자 가장 먼저 주어진 질문도 이 사안과 관련이 되어 있다.

뮐러 위원장은 “어제 광화문에서 전력강화위원회를 소집해 2차 회의를 진행했다. 확실하게 말씀드릴 수 있는 건, 모든 전력강화위원들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는 것이다. 선임과 관련해 충분히 내용을 공유했다. 전력강화위원회는 감독 선임과 관련한 생각과 과정을 공유하고 총괄적으로 회의할 수 있는 기구다. 늘 성숙한 자세로 임했었고, 어제 전체적으로 동의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협회의 정책적 부분 때문에 민감한 사안이 많아 양해를 구하는 일도 있었다. 구성원들도 충분히 이해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독단적인 판단에 의해 내려진 결정이 아니라고 말했다. 뮐러 위원장은 “혼자 내린 결정이 아니다. 감독 선임과 관련한 절차, 기준, 아이디어를 모두 공유하고 동의했다”라며 “백지 상태에서 선임 과정이 시작된다는 걸 말씀드렸다. 함께 의견이 공유된 자리가 분명히 있었고, 그 기준을 충족시킬 수 있는 적임자가 누군인지 검토했다”라고 말했다.

뮐러 위원장은 감독 선임과 관련한 타임 테이블도 공개했다. 뮐러 위원장은 “지난 1월 12일부터 61명으로 구성된 국내·외 감독 리스트를 1차적으로 추렸으며, 18일 23명으로 후보군을 추렸다. 이후 26일까지 다시 다섯 명으로 후보군을 압축했으며, 이들을 대상으로 1월 30일부터 2월 1일까지 각 후보별로 온라인 면접을 실시했다. 이후 두 명의 최종 후보를 추렸으며, 27일 최종적으로 결정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또한 “클린스만 감독은 첫 번째 협상 대상자였으며, 모두가 동의해 선임하게 됐다. 모든 위원들의 동의를 받았다”라고 말했다.

한편 뮐러 위원장은 이번에 선임된 클린스만 감독과 관련해 “선임을 발표해 매우 기쁘며, 클린스만 감독을 하루 빨리 모셔온 뒤 한국 축구의 성공적 미래를 그릴 수 있는 날을 맞이하고 싶다”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다음주에 한국을 찾는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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