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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광양)

이장관 전남 드래곤즈 감독이 스웨덴 출신 ‘거한’ 공격수 시모비치를 출격시키며 최장신과 최단신 선수의 콤비 플레이를 기대하라고 해 시선을 모았다.

이 감독이 이끄는 전남은 1일 오후 1시 30분 광양 축구전용구장에서 예정된 하나원큐 K리그2 2023 1라운드 FC 안양전을 앞두고 있다. 이 감독은 겨우내 구슬땀을 흘리며 준비한 개막전인 만큼 반드시 좋은 성과를 내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 감독은 “안방에서 개막전을 하는 만큼 팬들에게 승리, 재미, 감동을 줄 수 있도록 준비했다”라고 말한 후, “올해 승격이라는 큰 목표를 세우고 있다. 오늘 경기가 그래서 중요하다. 1라운드 로빈에서 생각하는 승점이 있다. 목표를 이룬다면 승격에도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안양전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이 감독은 이날 경기에서 2월에 합류해 아직 적응이 필요하다고 여겨진 스웨덴 공격수 시모비치를 깜짝 선발 출전시켰다. 이 감독은 “경험이 많은 선수인 만큼 많은 걸 해낼 수 이을 것”이라고 기대하면서도, “공격진에 다소 부상이 있어 예상보다 빨리 선발로 내세우게 됐다. 그래도 경험 있는 선수라 기대한다. 몸 상태가 가장 걱정이긴 하다. 풀 경기를 소화하진 않을 것이다. 대신 절반 이상만 해준다면 좋은 상황이 오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최장신(201㎝)인 시모비치와 최단신(159㎝) 박성결이 함께 뛴다. 볼 거리가 될 것 같다”라고 웃었다. 이날 안양전에서는 시모비치가 최전방 공격수, 박성결이 오른쪽 날개로 뛴다는 걸 거론한 것이다.

시모비치 선발 이외에도 인상적인 부분이 전남의 선발 라인업에 여럿 보인다. 특히 언어적 문제가 있는 유헤이와 발디비아를 3-4-3 포메이션의 중앙 미드필더로 나란히 배치시켰다. 이 감독 처지에서는 전술적인 측면에서 ‘핵심’이 될 두 포지션에 외국인 선수를 함께 출격시키는 승부수를 던진 셈이다.

이 감독은 “가장 중요했던 부분”이라며 “재미있는 공격 축구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수비에 부담이 있을 수 있기에 스리백이라는 카드로 보완했다. 외국인 선수들이 좀 더 공격적으로 경기했으면 한다. 특히 유헤이는 경험이 있으니 잘 리드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양이 조직적인 면모를 보일 것 같다는 말에 “안양은 좋은 수비를 가진 팀”이라고 말했다. 이 감독은 “몇몇 선수가 팀을 떠나긴 했지만 우리가 더 낫다고 볼 순 없다. 안양은 선두를 목표로 하는 팀이다. 우리는 조심스럽게 상대 허점을 치고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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